7경기에서 '7점' 번 맨유, 이기는 법 잊어버렸다! 리즈전마저 무승부, 캐릭 경질 가능성 대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당 평균 승점이 고작 1점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조기 경질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앨런드 로드에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리즈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이다. 현재 맨유는 7경기 1승 4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승점 7점으로 13위다. 경기당 1점씩만 수확 중이다. 시즌 초반 반등 타이밍을 놓치면 또다시 중하위권 경쟁을 연연해야 한다. 정식 지휘봉을 잡은 캐릭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이유다.

이날 경기력 자체도 아쉬웠다. 초반 공세를 이어간 맨유는 전반 35분 기분 좋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유리 틸레만스가 오른쪽 측면에 아마드 디알로와 간결한 연계를 펼쳤다.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연 틸레만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날렸고 쇄도한 브라이언 음뵈모가 미끄러지며 밀어넣었다.

하지만 선취점 이후 맨유는 리즈 공세를 맞았다. 제대로된 전진을 하지 못하고 박스 안팎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헌납한 맨유는 후반 6분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 실점을 허용했다. 문전으로 떨어진 코너킥을 제때 걷어내지 못하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집중력을 발휘해 강하게 차 넣었다.

맨유는 리즈와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캐릭 감독에게 기대한 내용이 아니었다. 이날 맨유는 슈팅 13회를 기록했는데 12회를 때린 리즈와 비슷한 수치였다. 그런데 유효슛은 3 대 5로 리즈에 밀렸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이 리즈의 우세처럼 느껴진 이유였다. 그 밖에도 부진의 원흉으로 지적받고 있는 활동량도 112.9km로 리즈(117.2km)와 비교해 크게 뒤졌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캐릭의 경질 여론만 거세지고 있다. 지난 시즌 임시 신분으로 맨유를 3위로 이끈 캐릭 감독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식 지휘봉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실리적인 전술로 효과를 봤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 시즌 주도적인 전술을 입히고자 했지만, 현 스쿼드와 부조화만 일으키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즈전 종료 후 맨유 보드진은 긴급 소집해 캐릭 감독과 선수단 운영 방식을 놓고 회의를 진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차기 사령탑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나폴리SSC를 이끈 콘테 감독은 당초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이 유력했지만, 협상 막바지에 결렬되며 불가피하게 재야에 남게 됐다. 최근 콘테 감독의 에이전트가 공개적으로 맨유 부임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출하면서 부임설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캐릭 감독이 경질될 시 이야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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