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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없는 타이어에 아이와 교감하는 링거까지”…한국타이어, 레드닷 최우수상 2관왕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노니 마두에케가 왼쪽으로 나오면 다른 선수가 된다. 후반 교체 투입돼 아스널을 구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노팅엄포레스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아스널은 6승 1패(승점 18)를 기록, 2위 유지했다.
아스널에 어려운 경기였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등 최근 주축 공격진의 컨디션이 아쉽다. 여기에 왼쪽 측면에서 활력을 더해주면 크리스토스 촐리스가 A매치 기간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실상 공격진에 득점력을 믿고 맡길 만한 자원이 없어졌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리즈유나이티드전 가까스로 2-1 역전승했고 이어진 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체급 차를 통해 3-0 대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노팅엄 원정에서 발목 잡힐 위기에 빠졌다.
전반전 빈공이 아쉬웠다. 이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 에베레치 에제, 사카로 공격 편대를 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온 마르틴 외데고르가 분투하며 찬스 생산에 집중했지만, 결정을 지어줄 전방 자원들의 퍼포먼스가 받쳐주지 않으니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특히 왼쪽 측면 요원으로 나선 에제는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단을 내렸다. 벤치에 뒀던 마두에케를 에제 대신 왼쪽 측면 배치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35분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 측면으로 열어준 패스를 마두에케가 잡았다. 왼발로 공을 몰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마두에케는 순간 오른발 각도로 가속한 뒤 곧장 강슛을 때렸다. 마두에케 슛은 수비 맞고 살짝 굴절됐지만, 워낙 임팩트가 강력해 궤적 변화없이 그대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답답함을 깬 마두에케의 결승골 덕분에 아스널은 노팅엄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수확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마두에케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 강한 분노, 승부욕, 플레이에 대한 확신이 느껴진다. 이제는 결과를 결정짓는 선수가 돼고 있다.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치켜세웠다.
마두에케는 지난 시즌 아스널 합류한 자원이다. 양발을 두루 잘 쓰는 윙어이기에 입단 초기 아스널이 그토록 찾던 왼쪽 윙어 역할을 부여받을 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마두에케를 주로 오른쪽 측면 윙어로 활용했다. 나쁘지 않지만, 특출나지도 않은 정도의 활약을 보였다. 로테이션 자원으로는 괜찮아도 주전급으로 기용하기는 아쉬운 '계륵'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 말처럼 올 시즌 첫 A매치 휴식기 이후 달라졌다. 마두에케가 왼쪽으로 배치되자 플레이가 더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 리즈와 6라운드 때도 왼쪽 측면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기회 창출 3회,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00%(2/2)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릴전에서는 오른쪽으로 나왔지만, 컨디션이 유지됐고 노팅엄전 다시 왼쪽 배치돼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기복만 줄일 수 있다면 당분한 아스널의 좌측면 공백은 마두에케가 메워줄 공산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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