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없어도 기존 자원으로 충분' 무리뉴 레알, 세비야 4골 대파! '디오망데로 거뜬히 대체'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얀 디오망데가 나와 더 잘 풀리는 느낌이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세비야를 4-1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레알은 7승 2패(승점 21)로 3위에 올랐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6점 차다.

비니시우스가 징계로 빠진 첫 경기다. 지난 비야레알과 8라운드에서 비니시우스는 상대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됐다. 이에 라리가 징계위원회는 퇴장 2경기, 폭력 행위 2경기로 총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오는 11월 8일 발렌시아 원정까지 불참한다. 이 사이 치르는 '엘클라시코' 역시 불발됐다.

그러나 비니시우스가 빠져도 레알의 화력은 여전했다. 오히려 비니시우스 대신 나온 디오망데가 더 속 시원한 공격을 펼쳐주고 있다. 이날 주제 무리뉴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디오망데, 주드 벨링엄, 엔드리키로 공격 조합을 짰다. 다소 부진한 엔드리키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선수가 레알의 강력한 화력을 유지했다.

얀 디오망데(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얀 디오망데(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0분 레알이 선취점을 뽑았다. 왼쪽 측면으로 전개된 롱패스를 받은 디오망데가 성큼성큼 전진했다. 이후 대각선으로 내준 패스를 아르다 귈레르가 달려들어 왼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했다. 가파른 포물선을 그린 슛은 골키퍼를 넘겨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정확히 꽂혔다.

이후 음바페가 연달아 득점포를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으로 빠진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다시 박스 쪽으로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때 음바페가 빙글 돌며 왼발로 공을 컨트롤해 박스로 진입했고 한 차례 가속으로 옆 수비를 제친 뒤 양발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압하며 완벽한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디오망데가 중앙을 돌파하며 전진 패스를 찔렀고 빠른 스피드로 박스로 달려든 음바페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파넨카 킥으로 골키퍼 타이밍을 뺏어 성공시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이후 후반 35분 한 차례 실점을 헌납했으나, 곧장 추가골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인 디오망데가 직접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디오망데가 대각선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원채 빠른 스피드로 인해 상대 수비가 좀처럼 압박을 가하지 못하자, 디오망데가 곧장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찢었다.

'비니시우스가 차라리 빠진게 낫다'라는 농담이 정설이 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레알과 재계약한 비니시우스는 거짓말처럼 이후 퍼포먼스가 떨어졌다. 평소처럼 공을 오랫동안 끄는데 지난 시즌까지 통하던 마무리가 되지 않으니 템포만 잡아먹게 됐다. 그러나 대신 나선 디오망데가 첫 경기부터 비니시우스와 차이를 보여줬다. 그의 공백이 레알에 큰 문제 작용하긴커녕 오히려 경기력 상승의 결과를 낳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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