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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팀들이 전패를 한 주 만에 전승으로 설욕했다.
22일(한국시간)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일정이 종료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의 시즌 전승을 저지하고, 코모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대파하는 등 흥미로운 결과가 많았다.
세리에A 클럽들의 반등세 역시 눈길을 끈다. 올 시즌 UCL에서는 세리에A 4팀이 참가했다. 인테르밀란, SSC나폴리, AS로마, 코모가 지난 시즌 리그 1~4위 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현재 4팀의 성적을 합치면 5승 1무 4패다. 절반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아직 리그페이즈 잔여 5경기씩 남겨둔 터라 벌써부터 각 리그별 유럽대항전 경쟁력을 평가하긴 시기상조다.
그러나 3차전만큼은 세리에A가 반등을 시작했다고 볼만 했다. 세리에A 4팀이 3차전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세리에A가 UCL 무대에서 전승을 거둔 건 구 조별리그 체제였던 2018년 10월경 2차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차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차전 스페인 라리가가 전승 행보를 보인 가운데 3차전은 세리에A가 주인공이 됐다.
지난 2차전 세리에A가 전패를 당한 것과 대비된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역사상 UCL 특정 라운드에서 세리에A 팀이 모조리 패배를 거둔 건 역사상 처음이었다. 당시 클뤼프브뤼허, 비야레알, 레알마드리드, 페예노르트가 세리에A 4팀을 각각 격파했다.
한 주 만에 세리에A가 전승으로 굴욕을 극복했다. 3차전 첫날인 21일 로마는 슬로반브라티슬라바를 홈에서 4-0 대파했다. 나폴리는 노르웨이 보되글림프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4-3 진땀승을 기록했다. 둘째 날인 22일 인테르는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우크라이나 샤흐타르도네츠크를 1-0으로 제압하며 첫 승전고를 울렸다.
인상 깊은 건 맨유를 대파한 코모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는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눈길을 끈 클럽이었다. 초보 감독과 함께 ‘약팀’으로 분류됐던 코모가 선진적인 전술 트랜드를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켰다. 에너지 레벨이 높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축구를 펼쳤다. 올 시즌 창단 첫 출전한 유럽 대항전에서도 코모의 존재감을 대단하다. 현재까지 2승 1패로 리그페이즈 9위다. 세리에A 클럽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시즌 초 흔들리는 맨유를 완전히 박살냈다. 이날 맨유는 자신들의 진영을 우선적으로 지키며 수세 집중했다. 코모는 내려앉은 맨유를 그대로 주저앉혔다. 강한 압박과 공간을 찾는 움직임으로 몰아세웠고 전반 2분 만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후반전 내리 3득점을 성공시켰다. 추가시간 1실점을 헌납했지만, 압도적인 내용과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세리에A의 3차전 전승 행진은 ‘유스 레벨’에서도 이어졌다. UCL 유스 리그에서도 인테르, 나폴리, 로마, 코모 유스 팀이 리그페이즈 3차전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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