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모레노호, 11월 중동 원정은 카타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와 맞대결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서형권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모레노호가 11월 중동 원정을 비교적 안전한 카타르에서 치른다.

22일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라고 발표했다. 명단발표는 오는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11월 13일 FIFA 랭킹 55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에 FIFA 랭킹 60위 카타르와 맞붙는다.

킥오프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각각 오후 5시 30분과 5시이며, 한국시간으로는 각각 오후 11시 30분과 11시다. 경기장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11월 중동 원정은 2027년 1월로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을 대표하는 팀들을 상대로 한국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사우디는 중동 전통 강호 중 하나이며, 카타르는 지난 두 차례 아시안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신흥강호다.

기존에는 아시안컵이 개최될 사우디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검토됐으나 최근 사우디 정세를 고려해 카타르 도하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걸로 최종 결정됐다. 사우디는 최근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이 주도하는 공항 폭격을 연달아 맞으며 혼란에 빠졌다. 아직은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사우디에서 아시안컵을 치른다는 방침이지만, AFC도 사우디를 주시할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사우디 대신 경기 장소로 결정한 카타르 역시 중동 특유의 경기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은 각 포지션별 전술 조합을 시험하고, 경기 운영 능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려 경기력과 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9차례 맞붙어 5승 9무 5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이다. 당시 대표팀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카타르를 상대로는 11전 6승 2무 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 11월 남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일정 (현지시간 / 한국시간) >
- 11월 13일(금) 17:30 / 23:30 vs.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도하)
- 11월 17일(화) 17:00 / 23:00 vs. 카타르 (카타르 도하)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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