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타르는 공습에서 안전합니다’ 한국 A매치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도 정상 개최 예정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에서 우승한 이강인 등 파리생제르맹 선수들.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에서 우승한 이강인 등 파리생제르맹 선수들.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 개최지와 일정이 발표됐다. 3년 연속으로 카타르에서 대회가 열린다. 카타르는 불안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교전이나 폭격 피해를 피해가면서, 대한민국의 A매치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고 있다.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LOC)는 3년 연속으로 인터콘티넨털컵 막판 3경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터콘티넨털컵은 과거 클럽월드컵의 대회 방식을 이어받아 3회를 맞이했다. 매 시즌, 각 대륙에서 우승한 클럽팀이 대표로 참가해 소규모 대회로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6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아니라 초반 일정은 각각 홈 구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8월 이미 아시아 대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가 홈에서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FC(뉴질랜드)를 꺾은 바 있다. 9월에는 아프리카의 마멜로디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홈으로 알아흘리를 불러 승리했다. 이를 통해 3개 대륙 중 생존한 팀은 마멜로디가 됐다.

12월 카타르에서는 총 세 경기가 열리는데 모두 이름이 붙어 있다. 먼저 12월 9일(이하 현지시간) ‘더비 오브 아메리카’를 통해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남미 대표와 북중미 대표 톨루카(멕시코)가 경기를 갖는다. 그 승자는 12월 12일 마멜로디와 ‘챌린저 컵’을 치른다. 여기까지 모두 통과한 팀이 최후의 도전자가 되어 12월 16일 유럽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과 ‘인터콘티넨털컵’을 갖는 방식이다.

한국 선수는 지난 두 대회 연속으로 참가했다. 2024년 초대 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나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서 박용우가 출장했다. 지난해 열린 제 2회 대회에서는 이강인이 결승전에 선발 출장했는데, 부상으로 일찍 교체아웃되긴 했지만 팀 우승으로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가 없다.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빈 아흐메드 알 타니 LOC 위원장은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거둔 성공을 발판 삼아, 이번 인터콘티넨털컵 또한 성공적으로 치러낼 준비를 마쳤다. 카타르의 뛰어난 대회 운영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우리 국가를 세계적인 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한 월드클래스 스포츠 인프라의 유산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준비 상황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중동 국가 중 비교적 안전하다 여겨 온 사우디아라비아조차 최근 유전과 공항이 공격을 받으면서 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불투명해졌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사우디에서 열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11월 A매치가 눈앞에 다가온 한국은 사우디에서 치르려 했던 평가전 장소를 옮겨 카타르 도하에서 두 경기를 모두 갖기로 했다. 11월 13일 사우디와, 17일 카타르와 경기한다.

또한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도 현재로선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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