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GOAT’ 메시의 차원이 다른 행보! ‘스페인 노벨상’ 최초 단독 수상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상을 수상했다.

23일(한국시간) 메시는 스페인 오비에도에서 열린 아스투리아스 공상 시상식에 스포츠 부문 수상자로 참가한다. 스포츠 부문에서 축구 관련자가 수상할 때는 팀 단위로 수여하곤 했는데, 메시는 이를 깨뜨리고 최초로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스투리아스 공상 스포츠 부문 심사위원단은 메시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그의 눈부신 재능과 뛰어난 스포츠 경력 외에도 가장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및 의료 접근성 증진을 위한 그의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자선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는 경기장에서 모범적인 행동과 꾸준함, 겸손함 그리고 팀에 대한 헌신으로 모두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6월 수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심사위원단과 아스투리아스 공상 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이다. 스페인과 카탈루냐는 내 삶의 일부다. 그곳에서 축구선수로 성장했고, 오랫동안 살았다. 내 아이들도 그곳에서 태어났다. 나는 항상 스페인 사람들의 따뜻한 애정을 느껴왔고, 그렇기에 이 상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의미”라며 “내 이야기가 많은 소년소녀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열심히 노력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스포츠가 가르쳐주는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상식을 위해 오비에도를 방문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있으면 단순히 축구만 할 수 없다. 축구는 훈련이나 경기에 나가기 전에 해야 할 많은 일과 책임의 결과물”이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분명 이 상을 즐거이 받아들이실 것”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메시가 축구계 최강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비롯해 선수 경력을 통틀어 우승컵만 47개를 들어올린 전설이다. 발롱도르 8회 수상으로 역대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보다 3회가 많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까지 제치고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올라섰다는 게 중론이다.

메시는 황혼기에도 대단한 실력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39세에도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대단한 활약을 펼쳤으며,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을 했음에도 많은 언론이 메시가 월드컵 최고의 선수였다는 찬사를 보냈다. 실제로 메시의 해당 대회 활약상은 마라도나에 비견될 만한 ‘원맨 캐리’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메시는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 7일 베냉전에 성대한 은퇴식과 은퇴경기를 치렀다. 현재는 인터마이애미에서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챕터를 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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