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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주프런티어가 ‘고춧가루 부대’ 명성에 방점을 찍을 기회를 잡았다.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와 화성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를 치른다. 파주는 리그 12위(승점 30), 화성은 6위(승점 44)에 위치해있다.
파주는 지난 경기 오랜만에 대패를 당했다. 김포FC 원정을 떠나 1-4로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12경기 동안 멀티 실점이 없었던 좋은 기록도 끝났다. 제라드 누스 파주 감독은 K리그2 최소 실점 3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는 걸 목표로 잡았는데, 지난 김포전 대패로 K리그2 최소 실점 순위가 3위에서 8위로 수직하락했다.
파주는 아픈 기억을 털어내고 고춧가루 부대의 위엄을 재현하려 한다.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승격권 팀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는 6위 이내 팀은 수원삼성, 수원FC, 서울이랜드, 대구FC, 부산아이파크, 화성 등 6팀으로 오랜 기간 고정돼있다.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전에 이 중 화성을 제외한 5팀을 만나 모두 패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달랐다. 화성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더니 수원삼성과 0-0, 수원FC에 0-1, 서울이랜드와 1-1, 대구와 0-0, 부산과 1-1로 쉽게 패배하지 않았다. 수원FC와 경기에서도 파주는 리그 최다 득점팀을 상대로 좀처럼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파주가 강팀을 상대로 강하다는 걸 다시금 증명할 기회다. 파주는 올 시즌 전남드래곤즈, 성남FC, 김해FC2008등 비교적 하위권 팀들에만 더블(홈, 원정 모두 승리)을 달성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 화성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승격권 팀을 상대로 더블을 달성할 수 있다.
화성은 최근 하락세를 끊어내고, 승격 도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파주를 꺾어야 한다. 화성은 차두리 감독 지도 아래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키며 승격을 향한 여정을 밟아왔는데, 원정 9연전을 하며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다. 9월 이후 원정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였고, 10월 들어서는 직접적인 승격 경쟁 팀인 수원FC와 수원삼성에 연달아 패배했다. 그 사이 부산에 추격을 허용해 리그 6위로 떨어졌고, 7위 김포FC(승점 38)와 격차가 6점까지 줄어들었다. 김포가 화성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파주전 패배는 화성에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파주는 이번 경기 반전을 위해 여러모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김포전 대패의 충격에서도 벗어나야 하고, 최근 논란이 불거진 선수단 임금 체불에 대해서도 구단 결속이 필요하다. 9월 이후 파주 선수단 급여가 밀릴 우려가 있다는 보도가 지속해서 나왔고, 지난 20일 이후 선수들이 연봉 구간에 따라 50~70% 급여를 차등 수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해 파주시는 추가 재원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내비쳤으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등에서도 파주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운영 방식 변화를 촉구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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