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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때 리버풀 초신성이었던 하비 엘리엇이 올 시즌 임대로 간 발렌시아에서 황당한 퇴장을 당했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에 1-2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1승 3무 6패, 승점 6으로 리그 19위에 자리하며 이번 시즌에도 힘겨운 잔류 경쟁을 시작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비야레알과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전반 35분 다니 라바가 페널티박스로 진입했을 때 헤나투 베이가에게 다리가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페펠루는 이 공을 왼쪽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비야레알은 후반 24분 세르지 카르도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더 프리먼이 반대편에서 정교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2분 파페 게예가 자신과 경합하기 위해 달려오던 호세 루이스 가야를오른쪽 팔꿈치로 강하게 밀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게예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홈에서 수적 우위를 맞았기 때문에 발렌시아에 충분히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엘리엇이 황당한 퇴장으로 발렌시아 이점을 앗아갔다. 후반 44분 필립 우그리니치가 상대 공격수 기오르기 미카우타제에게 태클을 범해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는데, 엘리엇이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다가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엘리엇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항의를 이어갔고,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주심이 엘리엇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와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잃은 발렌시아는 결국 극장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비야레알이 역습을 진행했고, 알베르토 몰레이로의 바깥발 패스를 받은 미카우타제가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더비에서 승점을 획득할 기회를 놓치며 강등권에 머물렀다.
엘리엇은 한때 리버풀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2018-2019시즌 풀럼에서 16세 30일에 데뷔하며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리버풀이 엘리엇을 2019년 여름에 영입했다. 2021-2022시즌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엘리엇을 주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그를 계속 선발 출장시켰는데, 리즈유나이티드와 PL 4라운드에서 파스칼 스트라위크에게 살인태클을 당해 발목이 탈구됐다. 그 이후 성장이 정체된 엘리엇은 임대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고, 올 시즌에는 발렌시아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 중계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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