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4백 쉽지 않다” 안산 최문식 감독의 소신 [케터뷰]
최문식 안산그리너스 감독. 김진혁 기자
최문식 안산그리너스 감독.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최문식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한국 축구와 포백의 궁합에 대해 소신을 말했다.

25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천안시티FC와 안산그리너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천안은 5승 11무 11패(승점 26)으로 14위, 안산은 7승 4무 17패(승점 25)로 15위다.

안산이 대승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17일 안산은 용인FC 원정길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내용도 완벽했다. 집요한 역습 시도로 상대 뒷공간을 무너트리며 4골을 뽑아냈다. 핵심 외국인 공격수 리마가 해트트릭을 뽑아내면서 안산 공격을 이끌었다. 안산은 올 시즌 연승의 기억이 없다. 한껏 날을 세운 공격력으로 천안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문식 감독은 “분위기도 좋고 기대도 된다. 매번 똑같지만, 루틴으로 해 온 부분이 많았다. 지난 용인전은 제가 생각해도 결과나 내용이 퍼펙트했다. 그 경기에 대한 흐름을 얼마만큼 유지하느냐 경기를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일관성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2003년생 공격수 류승완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기록하고 있다. 최 감독은 “고무적인 건 류승완 선수가 후반 교체로 들어가서 변화에 힘을 많이 싣고 있다. 김인성 선수도 마찬가지로 매번 교체 선수 등 변화를 줄 수 있는 타이밍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70분만 지나면 역전당하고 스스로 자멸하는 실수가 나오다 보니 선제점을 올리고도 끌려가는 형태가 많았다. 낮은 순위에 있지만, 용인전처럼 오늘도 더 일관성있게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마, 마촙, 말론 외국인 삼인방이 선발 출격한다. 최 감독은 “수원삼성도 흐름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루이스가 가서 바꿔놨다. 김포는 루이스가 없어서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득점 찬스가 났을 때 리마, 마촙, 말론이 한두 골 정도 넣어줄 공격력이 있다. 찬스 때 성공을 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바뀐다. 상대 라마스, 툰가라와 경쟁했을 때 우리 외국인들이 더 집중력있게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리마(안산그리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리마(안산그리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리마가 지난 용인전 해트트릭을 넣었다. “진작에 해줬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웃은 최 감독은 “리마는 교체하려고 하면 골을 넣더라. 수원전도 눈이 쳐져있었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실질적으로 빼야겠다고 봤는데 득점을 했다. 용인전도 나와 눈이 마주치고 골을 넣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 천안은 4-4-2 전형을 가동한다. 시즌 내내 스리백 형태를 유지해 왔기에 큰 변화다. 그러나 최 감독은 한국 축구와 포백의 궁합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스러운데 우리나라에 포백은 쉽지 않다. 우리도 파이브백을 놓는 이유는 결국 측면에 외국인들이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포백을 쓰고 싶어도 한 번에 무너지는 부분이 없지 않다”라며 “천안은 좋은 경기력을 해야하고 결과도 내야하기 때문에 포메이션 변경을 해 좋은 게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상대가 포백으로 나오면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윌리안, 사르자니 등 천안의 후반 조커 자원에 대해선 “결국 후반 20분 남겨놓고 전략적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많이 갈릴 것”이라며 “우리도 류승완, 김인성 등 측면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잘 맞아떨어지면 좋은 경기나 결과가 나왔다. 윌리안, 사르자니도 전략적으로 나올 것이다. 오늘 핵심 포인트”라고 짚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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