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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통산 두 번째 ‘교통 체증 더비’에 선발로 나선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로스앤젤레스FC(LAFC)와 LA갤럭시가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12승 10무 9패(승점 46)로 6위, LA갤럭시는 10승 10무 11패(승점 40)로 9위다.
킥오프 약 1시간 전 LAFC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4-2-3-1 전형으로 나선다. 드니 부앙가가 원톱에 서고 아르만도 지프, 손흥민, 레오 발타가 뒤를 받친다. 이고르 제수스와 마크 델가도가 중심을 잡고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수비벽을 쌓는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다.
두 팀의 대결은 ‘엘 트라피코’라고 불린다. 스페인어로 ‘트라피코’는 교통을 뜻한다. 즉 한국어로 의역하면 ‘교통 체증 더비’다. LA 지역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빗대어 생긴 명칭이다. 통상적으로 더비명은 지역 문화 및 연고지 정체성에 따라 자연스레 유래된다. 하지만 본 더비는 팬들의 소셜미디어(SNS)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는 점이 미국식 스포츠 문화를 잘 대변한다.
손흥민의 통산 두 번째 ‘엘 트라피코’ 출전이다. 지난해 9월 LAFC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LA갤럭시와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2년 차인 올 시즌 지난 7월 LA갤럭시 홈 디그니티 힐스 스포츠 파크에서 더비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해 후반 12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직접 성공시켰다.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LA갤럭시를 이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상대한다.
LAFC 입장에서 단순 더비를 넘어 중요한 일전이다. LAFC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6위인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유리한 시드를 얻기 위해선 4위 이상으로 마칠 필요가 있다. LAFC는 이날 승리 혹은 무승부 시 MLS컵 플레이오프 출전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만이 목표가 돼선 안 될 LAFC는 정규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노리고 있다. 현재 4위 산호세어스퀘이스크와는 승점 2점 차다. 승점 3점이면 끌어내릴 수 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0승 7무 10패로 팽팽하다. 1996년 MLS 창설 원년 구단으로 출범한 LA갤럭시는 2014년 LAFC 창단 이후 맞대결에서 항상 전적 우위를 점해 왔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LAFC가 3승 2무 1패로 치고 나가면서 지금의 균형이 이뤄졌다. 최근 12차례 맞대결로 범위를 넓혀도 LA갤럭시 승리는 단 3회에 불과하다.
한편 손흥민은 MLS 도움왕 경쟁 중이다. 9·10월 통합 A매치 이후 최근 3경기 1골 2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 7골 15도움 중이다. 인터마이애미 리오넬 메시와 15도움으로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게다가 손흥민은 1도움만 더 추가할 시 LAFC 소속 선수 통산 한 시즌 최다 도움자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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