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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정동윤은 팀이 시즌이 지날수록 점차 나아질 거라 확신했다.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를 치른 수원삼성이 대구FC와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3점으로 리그 2위에 머물렀고, 1위 부산아이파크(승점 28)와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수원이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대체로 경기를 주도했는데, 상대 진영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초반과 후반 막바지에는 대구 특유의 역습 패턴에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다.
이날 정동윤은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정동윤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항상 준비는 잘하고 있었다. 경험 있는 선수인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데도 항상 팀을 위해서 잘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정동윤 선발은 훈련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동윤은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 걸 감안하면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이건희의 빈자리를 준수하게 메워줬다. 후반 19분 이준재와 교체될 때까지 정동윤은 라이트백으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모두 드러내면서도 무실점으로 팀 무승부에 도움을 줬다.
정동윤은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던 이번 경기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풋볼리스트’를 만나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하지 못했다”라며 “매 경기 상대가 내려서는 것에 우리가 해법을 아직 못 찾은 것 같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동윤은 “오랜만에 뛰는 경기라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생각보다는 시야나 호흡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잘 준비한 게 도움은 됐지 싶다”라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는 제대로 가고 있다. 이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작년보다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일관성 있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예상은 못했는데, 건희가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를 안 나간다고 내가 대충하지는 않았다. 기회가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평상시처럼 준비를 잘했다”라며 “감독님은 장난식으로 긴장한 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긴장보다 설렘이 컸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가 내게 잘 맞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오면 잡을 자신이 있었다. 오랜만에 뛰었지만 마무리는 잘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훈련 태도가 좋았기에 나올 수 있는 자신감이었다. 정동윤은 “선수단이 어려졌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그걸 아직 팀에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나가는 게 우선이었는데, 그래서 감독님과 팀에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내가 안일한 모습을 보이면 훈련 분위기도 그렇고, 후배들에게 안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았다. 베테랑으로서 훈련장에서 최대한 밝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정동윤이 자신의 경기력에 마냥 만족하지 못했듯, 팬들도 최근 수원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수원 팬들은 경기 전후로 경기력에 대한 비판 걸개를 내걸었다. ‘간절하긴 하냐’라는 문구로 요약할 수 있는 수원 팬들의 비판과 야유는 분명 우승과 승격에 대한 간절함에서 나오는 것일 터였다.
정동윤은 팬들을 이해하면서도 수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팬들이 걸개를 내거는 건 당연한 이이다. 승리를 우리가 안겨드렸어야 하는데 답답하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도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대량 득점 등 경기력 문제가 해결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며 “시즌은 마라톤이다. 실점을 안 하는 게 긍정적이다. 작년보다 득점이 안 나오는 부분은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해결해야 한다.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곘지만 최대한 득점을 많이 내기 위해 선수들과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했다.
아울러 “감독님 철학은 지금 한국보다는 최신 외국을 따라가는 관점이 많다. 훈련과 시스템이 모두 그렇다. 우리가 일단 실점을 안 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공격 작업에서도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라며 “팀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나 일관성 측면에서 11경기 동안 잘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라며 인내하며 지금의 방향성을 유지한다면 분명 수원이 설정한 목표치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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