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11초 VAR’로 1위 수성한 아스널 아르테타 이례적 극찬! “심판의 일, 대단히 어렵고 막중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의 선두 경쟁 우위에 도움을 준 마지막 판정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승점 79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4)와는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5점 앞서있다.

이날 아스널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현재 리그 18위에 있는 웨스트햄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토트넘보다 승점 1점이 뒤져있는데, 아스널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일시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무승부를 할 경우 골득실 차이 때문에 여전히 18위에 머무르지만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만들어 압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스널은 격렬히 저항하는 웨스트햄에 맞서 전반 내내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훌륭한 2대1 패스로 상대를 뚫어낸 뒤 중앙으로 보낸 공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문에 꽂아넣으며 아스널이 1-0 우위를 잡았다.

아스널은 하마터면 승점 1점에 그칠 뻔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칼럼 윌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라인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골문 안으로 들어가있던 수비가 슈팅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이 모든 걸 바꿨다. 비디오 판독실 소통과 온필드 리뷰를 합쳐 4분 11초 동안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결과는 득점 취소였다.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 웨스트햄 19번 선수(파블로 펠리페)가 골키퍼에게 파울을 범했다”라고 설명했다. 파블로가 라야의 팔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게 잡고 있었기 때문에 웨스트햄 반칙이 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이다. 이 판정으로 아스널은 1-0 승리를 지켜 맨시티의 추격을 뿌리칠 힘을 얻었다.

경기 후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심판진의 결정에 찬사를 보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를 통해 심판이 얼마나 어렵고 막중한 임무를 가졌는지 깨달았다. 심판이 그 상황에서 판정을 내려 두 팀 중 한 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중대한 책임감을 요구하는 일”이라며 “경기 흐름을 뒤바꿀 판정이었지만, 분명 올바른 판정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반칙이라 생각했는데,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기다리는 동안 다시 보니 웨스트햄 선수의 팔이 라야가 공을 잡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목을 건드리는 것에 가까웠다”라며 심판이 웨스트햄의 잔류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판정을 올바르게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강등 위기에 놓인 웨스트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선수들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반칙이 아니라고 했다”라며 “나는 심판의 판정을 판단하러 여기 오지는 않았지만, 몇 시즌 동안 일관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래플링, 블로킹, 홀딩에서 무엇이 반칙이고 무엇이 반칙이 아닌지 기준이 모호하다”라며 웨스트햄의 득점 취소가 부당함을 에둘러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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