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타임’ 황인범, 포르투 4강행 버팀목 활약 ‘주전 향해 한 발 더’
황인범(포르투).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포르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FC포르투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2026-2027 포르투갈 타사 다 리가(리그컵) 8강전을 치른 포르투가 다카데미쿠드비제우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포르투는 큰 폭의 로테이션 시스템과 주전급 기량을 지녔으나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선발 기용으로 변화를 줬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은 경기 후 “부상자가 많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전술을 써야 했다”고 밝혔다. 4-3-3 전술을 주로 써 온 감독이지만 이날은 스리백에 가까운 선수 배치로 나섰다.

행운과 악재가 교차한 경기였다. 전반 막판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따냈고,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성공시킨 건 좋았다. 상대 감독이 경기 후 공개적으로 불만을 밝힐 정도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후반 9분에는 포르투에 악재가 닥쳤다. 왕년의 스타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이 이번 시즌 개막 후 뒤늦게 포르투에 입단했는데, 이날 데뷔전에서 바로 부상을 입었다.

주전 공격진을 많이 빼 파괴력이 부족하긴 했지만 경기를 잘 운영한 포르투는 탄탄한 팀 컬러 그대로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황인범은 경기 막판 강력한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날 황인범은 패스 71회 중 66회를 동료에게 전달해 성공률 93%를 기록했고, 공격 지역으로 투입한 패스가 7회로 두 팀 통틀어 2위였다. 크로스를 한 번도 동료에게 전달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이는 킥이 부정확해서라기보다는 공격 전술상 황인범이 냅다 올리며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롱 패스 성공률 부문에서는 황인범이 3회 모두 성공시켜 100%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4회로 특유의 성실한 수비가담도 보여줬다.

황인범(가운데). 서형권 기자
황인범(가운데). 서형권 기자

포르투 이적 후 계속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황인범은 지난 국가대표 소집기간에도 근육 문제로 제대로 뛰지 못한 바 있다. 황인범의 풀타임 출전은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소속으로 소화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