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관전 중 실신·탈골’ 바이에른 콩파니 퇴원… 복귀는 11월 A매치 이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군 훈련을 관전하던 중 실신했던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퇴원했다.

29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단장은 바이에른의 DFB 포칼(독일 FA컵) 2라운드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상황을 고려하면 콩파니 감독은 잘하고 있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잘하고 있는 건 맞다”라며 “콩파니 감독은 오늘 병원에서 퇴원했다.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크고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콩파니 감독은 지난 24일 2군 훈련을 지켜보던 중 실신했다. 에베를 단장이 밝힌 바로 콩파니 감독의 진단명은 ‘수막자극증후군’이었다. 수막자극증후군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는 세 겹의 보호막인 수막에 자극이 가해져 발생하며, 뇌수막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뇌수막염보다는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질병이다. 다만 콩파니 감독은 해당 증후군으로 쓰러지면서 어깨가 탈골됐기 때문에 부상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다.

콩파니 감독은 최근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수막자극증후군으로 쓰러지기 전에는 고관절 부상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한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에는 인터뷰를 통해 “감독으로서 항상 모든 걸 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이루고 싶다. 지난주에는 꽤 심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나는 내 몸의 신호를 무시했다. 결국 몸이 ‘그만!’이라고 말했다”라며 후기를 전했다.

이번 수막자극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걸로 전해졌다.

콩파니 감독은 퇴원했지만 당분간 현업에 복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콩파니 감독은 퇴원 후 뮌헨에 있는 자택에서 회복에 전념한다. 며칠 동안 훈련장에 돌아가는 대신 집에서 온전한 휴식을 갖는다. 11월 A매치 전에도 무리하면 복귀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11월 A매치 이후에야 정상적인 몸 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

콩파니 감독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에 부임했다. 부임 직전 있었던 번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 성과에도 한 시즌 만에 강등됐기에 바이에른 부임을 두고 의심의 눈초리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콩파니 감독은 부임 즉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의심을 지웠고,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와 포칼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발전한 지도력을 입증했다.

콩파니 감독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에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를 즐기며, 정상급 선수들이 많은 바이에른에서는 그의 전술이 더욱 파괴력을 지닌다. 올 시즌에도 콩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을 이끌고 7경기 5승 2무로 무패행진을 하는 중이다. 오는 11월 1일에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1위를 두고 리그 경기를 펼치는데, 콩파니 감독은 해당 경기를 사이드라인이 아닌 곳에서 지켜볼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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