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상! ‘홍명보 호 수비 찢어버렸던’ 이스테방, 결국 월드컵 낙마
이스테방 윌리앙(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테방 윌리앙(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던 이스테방 윌리앙이 최근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고 결국 월드컵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등은 브라질이 비공개로 작성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비명단에서 이스테방이 빠졌다고 전했다. 앞으로 결정될 최종명단에 앞서 이미 빠진 건 월드컵 즈음까지 제대로 된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없다는 진단 때문이다.

이스테방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이번 시즌 잉글랜드의 첼시에서 활약해 온 공격수다. 첼시 소속 공격 포인트가 많진 않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보여주는 파괴력이 뛰어났고,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대표팀에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가장 중용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19세에 불과하지만, 오른쪽 윙어로서 보여주는 전술적 완성도와 파괴력 모두 브라질에서 최고였다.

뛰어난 기량을 지난해 A매치에서 연달아 보여줬는데 그 중에는 대한민국을 상대한 원정 경기도 포함돼 있었다. 이스테방은 지난해 9월 칠레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뒤, 10월 한국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이어 11월 세네갈과 튀니지 상대로도 모두 득점하면서 브라질의 주포로 떠오르고 있었다.

브라질은 왼쪽을 선호하는 오른발잡이가 너무 많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마테우스 쿠냐 등이 비슷하다. 호드리구가 부상으로 빠진 뒤에도 오른발잡이가 유독 많다. 이스테방은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선수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10월 한국전 승리로 이어진 전술적 요인으로 이스테방의 측면 플레이가 수비를 분산시켰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부터), 이스테방 윌리앙, 호드리구(이상 브라질). 서형권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부터), 이스테방 윌리앙, 호드리구(이상 브라질). 서형권 기자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이스테방은 올해 초부터 연달아 부상을 당했다. 지난 2월부터 근육 및 햄스트링 부상에 연달아 시달렸다. 3월 말 부상을 털고 돌아와 약 1개월간 첼시 전력으로 활약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빠진 뒤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다.

유망주 수준이 아니라, 엄연한 주전 선수의 이탈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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