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은퇴? 몇 년 더 뛸 것!’ 34세 하메스의 은퇴설 일축… 14일 경기 후 콜롬비아 대표팀 합류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다가오는 월드컵 이후 은퇴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오는 14일 리그 경기 후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1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월드컵을 앞두고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14일 경기 후 미네소타유나이티드를 떠난다”라며 “하메스는 월드컵 이후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축구계에 퍼진 은퇴설을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최근 은퇴설에 휩싸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하메스는 다음 주 미네소타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 이후 은퇴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하메스는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당시 미네소타는 하메스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2026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구단에 있다”라고 발표했다.

1991년생 하메스는 조국 콜롬비아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10-2011시즌 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총 6골을 넣어 조국을 8강으로 이끌고 본인도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우루과이와 16강전 터뜨린 발리슛으로 FIFA 푸스카스상도 수상했고, 2014-2015시즌 레알마드리드 이적도 성공했다.

레알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하메스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를 받던 시기를 제외하면 경기력이 준수하다고 보기 힘들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카타르 알라이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라요바예카노, 멕시코 클루브레온 등 여러 팀을 전전했다.

그래도 하메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콜롬비아를 결승까지 인도했고, 자신이 여전히 콜롬비아에 필요한 존재임을 입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도 유력했고, 올해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은 것도 월드컵 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는 시선이 강했다. 다만 하메스는 미네소타에서 리그 12경기 중 5경기 출장에 그쳤고, 그나마 선발은 1번뿐이었다. 0골 2도움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미네소타와 계약이 여름에 종료되고, 월드컵 이후 은퇴할 거란 관측까지 나온 것이다.

다만 하메스는 지난 오스틴FC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얼마나 더 뛸지는 나만 안다. 은퇴하는 날이 오면 밝히겠지만, 아직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하메스는 이전에도 일부 미국 언론을 통해 근육이 녹는 희귀병인 횡문근융해증에 걸렸다는 의혹에 시달렸고, 당시 미네소타는 횡문근융해증과 관련한 어떠한 임상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메스는 오는 14일 콜로라도래피드와 경기 후 월드컵 준비를 위해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향한다. 콜롬비아는 월드컵 조별리그 K조에 속해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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