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김민재 나란히 교체출장’ 코리안더비 승자는 뮌헨!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잇몸’으로 승리 [UCL 리뷰]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수많은 부상자로 공격력이 저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원정이라는 어려운 경기를 극복했다. 두 팀의 이강인과 김민재가 차례로 교체 투입돼 코리안 더비는 성사됐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이 UCL에서 2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바이에른은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남은 컵대회 포함 무패 팀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시즌 첫 UCL 무실점을 달성했다.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2패로 약간 어려운 흐름이 됐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훌리안 알바레스 투톱 뒤에 미드필더로 알렉스 바에나, 파블로 바리오스, 마르코스 요렌테,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배치했다. 포백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노르망, 마르크 푸빌이었고 골키퍼는 얀 오블락이었다.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을 알폰소 데이비스, 마이클 올리세, 레나르트 칼이 받쳤고 중원은 톰 비쇼프, 요주아 키미히가 받쳤다. 포백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조합이었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전반 2분 아틀레티코가 포문을 열었다. 쇠를로트를 향한 롱 패스가 헤더 경합 후 계속 이어지면서 알바레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까지 이어졌다. 쇠를로트 선발 투입의 이유를 첫 공격부터 보여줬다.

전반 15분 코너킥을 뒤로 흘려주는 약속된 패턴으로 바리오스가 중거리 슛 마무리를 시도했다. 굴절되면서 골대를 살짝 넘어가는 슛이었다.

전반 23분 우파메카노가 알바레스를 제압하면서 빠른 공격이 전개됐다. 칼의 감아차기까지 이어졌는데 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 바이에른이 꾸역꾸역 이어간 공격이 케인의 슛까지 이어졌다. 좋은 득점찬스가 바리오스의 패스 굴절로 무산된 뒤에도 다시 공을 따낸 뒤 어떻게든 공을 돌리다 라이머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어려운 자세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빗나갔다.

전반 30분 쇠를로트를 향한 푸빌의 크로스가 땅에 한 번 튕기면서 예측하기 힘든 높이로 전달됐고, 쇠를로트의 발을 스치며 무산됐다.

전반 34분 라이머의 크로스가 경합 후 문전에 떨어지자 케인이 따내 결정적일 수 있었던 터닝슛을 시도했는데 딱 붙어 있던 수비 블로킹에 막혔다. 36분 칼의 연계를 받은 스타니시치의 날카로운 슛이 살짝 빗나가며 바이에른이 주도권을 높여 나갔다.

후반전은 약 30초 만에 바이에른이 강력한 슛을 날리며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키미히의 논스톱 중거리 슛을 오블락이 몸을 날려 쳐냈다. 후반 7분 케인이 측면부터 안으로 파고들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후반 9분 줄기찬 공격으로 아틀레티코 문전에 변수를 만들어 낸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거리 슛을 블로킹한 뒤 문전으로 공이 굴러올 때 르노르망이 빨리 걷어내기 애매한 상황에 잠깐 공을 끌었는데, 칼이 재빨리 빼앗아 밀어 넣었다.

후반 14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바에나, 르노르망, 쇠를로트 대신 이강인, 코케, 아데몰라 루크먼이 투입됐다. 코케가 들어가면서 요렌테가 라이트백, 푸빌이 센터백으로 이동했다. 바에나 대신 루크먼이 왼쪽 윙어를 맡았고, 이강인은 전방에서 알바레스의 파트너가 됐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1분 알바레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요렌테가 넘어져가며 슛을 날렸다. 기습적인 전방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는데 슛이 약했다.

후반 23분 바이에른이 칼을 너새니얼 브라운으로 바꾸면서 수비를 좀 더 신경 썼다. 그러면서도 후반 25분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아 케인이 득점을 노렸는데,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28분 우파메카노가 가로채기 후 직접 끌고 올라가 슛을 날렸는데 수비 몸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9분 케인 특유의 벌려주는 패스와 라이머의 엄청난 성실성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데이비스가 공을 잃어버렸다가 벌떡 일어나면서 다시 찾아왔다. 이어받은 케인이 오버래핑하는 라이머에게 찍어 찬 패스를 날렸고, 라이머가 크로스 대신 과감한 강슛을 오블락의 머리 위로 꽂아 넣었다.

후반 30분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와 바리오스 대신 조너선 데이비드, 로드리고 멘도사를 투입해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후반 34분 데이비스 대신 김민재가 투입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라이머가 공격으로 올라가고 김민재가 라이트백으로 포진했다.

레나르트 칼(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나르트 칼(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1분 김민재의 패스가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측면이 아닌 수비 사이로 파고드는 공격가담, 즉 언더래핑하다 김민재가 툭 스루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브라운의 슛이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바이에른이 라이머 대신 사샤 보이를 투입하면서 승리를 잘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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