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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페드로 포로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후안 페레스가 ‘포로와 24시간’ 콘텐츠를 공개했다. 페레스는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는데, 비교적 최근에는 유튜브에 롱폼 영상을 올리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포로가 손흥민을 언급한 건 영상 말미다. 페레스는 포로와 헤어지기 전 주변을 산책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봤는데, 포로는 잠시 고민하더니 “쏘니(Sonny)”라며 손흥민을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았다.
포로는 “솔직히 손흥민을 정말 존경한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선수”라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홋스퍼의 전설이었음에도 나를 마치 오래 알고 지낸 동료처럼 잘 챙겨줬다. 따뜻하게 대해줬고, 정말 내게 너무도 잘해줬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친구이자 인격체”라며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포로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2년 반 동안 동고동락했다. 2022-2023시즌 겨울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초창기 라이트백으로 좋은 공격력에 비해 아쉬운 수비력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력도 올라오며 토트넘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에는 주장 손흥민을 보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도 함께했다. 손흥민이 시상식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처음 들어올릴 때 꽃가루가 터지지 않았는데, 뒤늦게 터진 꽃가루에 손흥민에게 재차 우승컵을 들어올리라고 말한 선수도 포로였다.
포로는 2021년 스페인 A대표팀에 데뷔했음에도 UEFA 유로 2024에 함께하지 못했고, 스페인은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래도 포로는 토트넘에서 꾸준히 성장가도를 밟아나갔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해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며 조국에 두 번째 월드컵을 안겼다.
포로는 해당 대회 중 한국 팬들에게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건네 화제를 모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거닐던 한 한국 팬에게 포로가 먼저 다가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것. 포로는 2일 LA에서 오스트리아와 32강전을 치렀는데,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한국 팬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손흥민 ‘찰칵 셀레브레이션’으로 사진까지 찍어줬다.
포로는 손흥민 이전에도 한국 선수와 인연을 쌓았다. 스페인 지로나에 있을 때 백승호와도 호흡을 맞췄는데, 길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포로는 백승호와 깊은 친분을 쌓았다.
손흥민은 포로 외에도 토트넘 선수들의 숱한 존경을 받는 선수였다. 상기했듯 주장 완장을 차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려 현지에서도 토트넘 전설로 취급받는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작별을 선언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곳에서도 변함없이 친화력을 발휘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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