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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이 그냥 도움왕도 아니고 분데스리가 역사에 남을 최다도움 기록도 가능할 만한 굉장한 어시스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마인츠05에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미드필더 이재성은 선발로 뛰었다. 반면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가 이날 벤치에 머무르면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 부상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이 승리를 거두면서 6승 3무로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마인츠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고, 3승 1무 5패가 됐다.
경기 주인공은 최근 발롱도르 수상과 유럽 최고연봉 재계약으로 연달아 화제를 모았던 케인이었다. 케인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료의 득점 기회를 세팅했다. 전반 14분 이재성의 백패스를 대니 다코스타가 받지 못하면서 케인에게 흘러갔다. 케인이 옆으로 내준 공을 받아 요주아 키미히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리 강하지 않지만 수비 맞고 휘면서 골대 구석에 꽂혔다.
후반 12분 케인이 자신의 득점 기회가 막히자 대신 어시스트를 택했다. 문전 침투한 케인의 슛은 필사적인 블로킹에 막혔지만, 공을 다시 잡은 케인이 뒤로 툭 내주고 레나르트 칼이 냉큼 차 넣으면서 골이 됐다.
2도움을 추가한 케인은 이번 시즌 8호 도움에 도달했다. 어시스트 단독 선두다. 베르더브레멘의 마르코 그륄이 7도움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케인이 뒤집었다.
9라운드 시점에 8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통계 업체 OPTA의 집계상 이번이 최초(2004-2005시즌부터 집계)다. 또한 케인의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 도움과도 타이 기록이다. 케인은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에 각각 8도움을 올린 바 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30도움을 기록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도 이 정도 흐름이라면 20도움 정도를 기대할 만하다. 케인의 개인 최다 도움은 손흥민에게 많은 어시스트를 찔러주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홋스퍼 소속 14도움이었다.
유독 공격진에 부상 선수가 많은 바이에른은 이날도 본업이 측면 수비수인 너새니얼 브라운을 2선 자원으로 투입해야 했다. 경기 중 레나르트 칼이 빠지고 또다른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2선에 합류하는 등 정상적인 공격진은 아니었다. 케인의 비중은 더욱 높았고, 그는 무거운 짐을 거뜬히 감당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4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4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인스타그램 및 바이에른뮌헨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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