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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정규시즌 최종전에 이어 올해 우승팀을 가리는 첫 관문에서도 한국인 선수를 만난다.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34(최종전)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시애틀사운더스에 1-2로 패했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6위(승점 47)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날 손흥민은 김기희와 마주했다. 손흥민이 LAFC 스트라이커로, 김기희가 시애틀 센터백으로 나서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결론적으로는 손흥민의 판정패였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등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었으나 상대 골키퍼 앤드류 토마스를 넘지 못했다. 전반 25분 아르민도 지프가 오른쪽으로 진입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정확한 타이밍에 침투해 문전에서 마무리한 슈팅을 토마스가 각도를 잘 좁혀 나와 막아냈다. 이어진 지프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나갔다.
후반 6분 세르지 팔렌시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가까운 골대 쪽에서 머리로 돌려놨는데, 이 공이 골문 왼쪽으로 나갔다. 후반 10분 칼라니 코사리엔지의 짧은 패스를 마르크 델가도가 가로채 곧장 바깥발 패스로 연결했고,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토마스 정면으로 갔다.
LAFC는 최종전 이전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순위도 6위에서 바뀔 가능성이 극히 낮았다. 그럼에도 3경기 2무 1패로 승리가 없던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는데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애틀이 서부 컨퍼런스 10위에서 8위로 올라 극적인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는 걸 도와줬다.
이번 매치데이를 통해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날 상대가 정해졌다. 세인트루이스시티다.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다이너모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고, 같은 시간 산호세어스퀘이크스가 미네소타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며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정상빈이 뛰는 곳이다. 정상빈은 지난해 여름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고, 올 시즌에는 MLS 25경기를 뛰어 3골 5도움으로 팀이 MLS 3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김기희를 만난 데 이어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정상빈을 만나게 됐다. 이번 경기와 달리 정상빈과는 화력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와 3판 2선승제로 경기하며, 세인트루이스가 두 차례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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