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훈풍에 은값 급등…비단 'e은' 거래량 20배 폭증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당대 세계 최고 윙백 중 한 명이었던 후안 파블로 소린이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는 기억이 내한 소식 덕분에 되살아났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 추억 속 그의 모습: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윙백 박지성’
아르헨티나는 1980년대 이래 세계적인 멀티 플레이어를 꾸준히 배출했다. 영어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도 유럽에 진출하면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풀백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카릴레로(carrilero)라는 용어로 부르는 선수군 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소린이었다. ‘박지성류’라고도 요약할 수 있다.
소린은 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비야레알에서 보여준 맹활약으로 기억된다. 엄청난 활동량과 축구 지능을 겸비해 경기장 모든 곳에서 나타나는 듯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보통 윙백으로 경기를 시작하지만 측면에 머무르지 않고 경기장 모든 곳에 나타났다. 작은 체구로 긴 머리를 휘날리면서 엄청난 거리를 달려와 슛을 날리거나 반대로 상대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태클을 가했다.
▲ 바르셀로나 활약: 세계적 윙백의 유럽 진출 첫발이 바로 바르셀로나
소린은 2002-2003시즌 후반기 반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더 어려 잠깐 유럽을 거쳤지만 주로 남미 무대에서 뛰었는데, 20대 중반에 라치오,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세 차례 임대 생활을 하면서 유럽의 문을 두드렸다. 그 중 처음으로 성공적이었던 팀이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후안 로만 리켈메와 수년 뒤 비야레알에서 재회하기도 한다.
캄노우에서 고작 반년 뛰었지만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한 소린은 엘클라시코뿐 아니라 당시 바르셀로나보다 순위가 높았던 셀타비고, 발렌시아 상대 경기에 다 선발 출장해 승리에 기여했고 특히 셀타전에서는 라리가 데뷔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암흑기에 빛나는 별과 같았다.
▲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한일 월드컵 멤버지만 한국은 처음
소린은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동아시아를 찾았지만 한국에 오지 않고 일본에서 3경기만 치르고 돌아갔다. 당시 국가적 혼란 속에 겨우 참가했던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탈락하는 역대급 부진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해 말 일본을 다시 찾아 평가전을 치렀고 소린이 A매치 득점까지 올렸다. 이처럼 일본은 여러 번 찾았는데 한국에서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린이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를 통해 6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가 대결한다. 예매는 이달 19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에서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