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럽 스포츠 비즈니스 석사생 대상 ‘K리그 팬덤 전략’ 프로젝트 진행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성남FC가 유럽의 스포츠 경영 전문 교육기관인 AMOS Sport Business School 및 ESBS(European Sports Business School)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구단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K리그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실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스포츠 산업의 역동성을 연구하기 위해 입국한 유럽 현지 대학원생들에게 K리그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알리고, 글로벌 시각에서 구단의 시장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성남FC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40여 명의 학생은 먼저 구단의 훈련 시설과 선수 지원 시스템을 견학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인프라를 확인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장원재 대표이사는 한국 스포츠 시장의 특수성을 설명하며 실무 프로젝트를 직접 제시했다.

장 대표이사는 프로야구 등 인접 종목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K-팝을 비롯한 강력한 K-컬처 콘텐츠 사이에서 K리그가 확보해야 할 독자적인 경쟁력에 주목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유럽 스포츠 산업의 트렌드와 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결합해, K리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팬덤 구축 전략을 분석해 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구단이 직면한 마케팅 과제를 외부의 시각으로 함께 고민하는 실무 중심의 과정으로 기획됐다.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으며, 오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다. 학생들은 이날 경기 운영과 관중 반응, 현장 마케팅 활동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프로젝트 결과물에 반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할 결과 발표회는 오는 25일 개최된다. 이날 발표회에는 장원재 대표이사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학생들이 도출한 전략을 청취한다. 장 대표이사는 발표 내용에 대한 실무적인 피드백과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예비 스포츠 행정가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남FC 관계자는 “유럽의 젊은 인재들에게 성남FC의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그들의 신선한 시각을 통해 K리그 팬덤 확장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은 구단과 학생 모두에게 유익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가 향후 구단의 팬 마케팅 및 브랜드 강화 전략에 유의미한 시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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