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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1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경기 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는 익숙하지만 뜻밖의 얼굴이 있었다. 친구인 기성용과 이청용을 보기 위해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가 방문했다.
셋은 선수 시절부터 끈끈한 우정을 다진 걸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 모임으로 익숙하다. 일찍이 해외로 나갔던 세 선수는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이 차례로 K리그에 돌아오며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이청용은 인천에서, 기성용은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반해 구자철은 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작년에 있던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청용과 기성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성용이, 청용이는 내게 큰 힘이 되는 친구들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연락하는 친구"라며 "'네가 은퇴를 먼저 하니 잘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 친구들에게 부끄러움이 없게, 그들이 은퇴를 하기까지 잘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친구들을 기다리던 구자철은 이청용이 믹스트존에 나오자 반가운 얼굴로 그를 맞으며 포옹했다. 이청용은 구자철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구자철과 얘기를 나눈 뒤 기성용을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그 사이 일부 취재진과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기성용이 나오지 않자 이청용은 포항 라커룸을 직접 방문해 기성용에게 빨리 나올 것을 촉구했다. 기성용이 나오면서 마침내 3인방이 인천 믹스트존에서 뭉쳤다. 함께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기성용은 구자철을 바라보며 “얘는 왜 끼는 거냐”라며 절친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기성용은 인터뷰에서는 구자철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만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라며 구자철을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부터 제주 유소년과 구단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신이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던 시절 인맥을 활용해 바이에른뮌헨, 로스앤젤레스FC(LAFC) 등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믹스트존을 찾은 취재진에게도 제주 홍보를 주저하지 않았다. 제주가 유소년 팀부터 성인 팀까지 전방위적인 개혁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달라고 말했다. 언론 친화적인 구조 개선도 하려 했지만, 제주라는 지역 특성상 취재진이 많이 오지 않아 보류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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