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③ 아비달, 병마 이겨내고 UCL 결승 소화한 인간승리의 주인공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사이에 간종양 수술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 에릭 아비달이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난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추억 속 그의 모습: 두 차례 수술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한 아비달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2008-2009시즌 주전으로서 UCL 등 전관왕 등극에 기여했다. 유일한 아쉬움이 4강 퇴장으로 인해 결승전에 뛰지 못한 것이었다. 이후로에도 잘 뛰고 있었는데, 2011년 간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빠르게 회복한 아비달은 수술 약 70일 뒤 열린 UCL 결승에 다시 선발 출장, 이번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직접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뒤에는 경기력이 저하돼 바르셀로나를 떠나 은퇴 수순을 밟았다. 뛰어난 실력에 비해 불운했기 때문에 동료와 팬들이 특히 아꼈던 선수다.

바르셀로나 활약: 펩 전술 소화 능력이 탁월한 수비수

전술 이해도와 신체능력, 여기에 준수한 기본기를 겸비한 레프트백이었다. 키가 186cm로 레프트백치고 장신이라 유사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이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이 대부분 단신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소한의 제공권을 제공한다는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었다. 또한 공격력이 나쁜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후방에서 복잡한 포지셔닝을 요구하는 과르디올라 전술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빌드업 기점 역할을 해줄 때가 많았다.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 머무르며 마지막 시즌은 거의 뛰지 못했는데, UCL 2회와 라리가 4회를 비롯해 우승 15회를 달성했다.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건강하다는 걸 1년만에 직접 증명

지난해 여름 다른 레전드 매치가 끝나자마자 아비달이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가 쫙 퍼졌다. 한국 기자들을 만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비달에 대한 애도를 밝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아비달은 이번 경기를 앞둔 인사 영상을 통해 자신이 멀쩡하다는 걸 보여줬다. 나아가 축구를 할 수 있는 몸이라는 걸 이번 경기에서 증명하게 된다.

아비달이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를 통해 6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가 대결한다. 예매는 이달 19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에서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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