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브라질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날” 브라질, 안첼로티와 2030년 월드컵까지 4년 파격 계약 연장!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브라질이 월드컵 성과를 보지 않았음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였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을 2030년 월드컵까지 4년 더 연장했다. 이번 재계약은 브라질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의 업적을 지지하며, 그가 선수단과 팬들의 신뢰를 받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축구 감독으로서 최고 수준의 업적을 쌓았다. 세계적인 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5회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5대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안첼로티 감독에게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클럽팀을 이끌던 때에도 팀을 서서히 성장시키는 것보다 이미 완성된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데 더 능력을 보였던 인물이다. 여기에 브라질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자신이 직접 지도한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그렇기에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을 잘 조합해낼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서형권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서형권 기자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비교적 순항 중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부임 이후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로 좋지 않은데, 결과적으로 브라질을 월드컵 본선에 올렸고 경기력도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이름값에만 의존하지 않는 선수 발탁으로 선수단 안정화를 일정 수준으로 이뤄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월드컵 결과가 나오기 전에 안첼로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쪽을 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정 수준 성과를 낸다면 2030년 월드컵까지 팀을 차근차근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처음 이곳에 온 순간부터 축구가 이 나라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었다. 1년 동안 브라질 대표팀을 세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와 나는 더 많은 승리,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노력을 원한다. 2030년 월드컵까지 함께 해 기쁘다”라며 자신을 믿어준 브라질축구협회와 응원해주는 브라질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미르 쇼드 브라질축구협회장은 “오늘은 브라질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다.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 연장은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 대표팀에 강력하고 현대적이며 경쟁력 있는 구조를 제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안첼로티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는 것에 기뻐했다.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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