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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승격 도전 중인 사우샘프턴이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좌불안석인 상황이다. 상대 팀 훈련장을 엿본 업보가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올 위기다.
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 결승전 헐시티와 사우샘프턴이 맞대결을 펼친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승리 팀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한다.
그러나 결승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우샘프턴의 ‘스파이 게이트’ 여파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은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미들즈브러를 합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승격에 성공한다면 사우샘프턴은 한 시즌 만에 곧장 PL 복귀를 그릴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의 스포츠 정신을 무시한 촌극으로 업보를 쌓았고 결승전 직전 부메랑처럼 돌아올 위기다.
사우샘프턴은 준결승 맞상대인 미들즈브러 훈련장을 사전에 염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 이틀 전 미들즈브러 직원은 구단 훈련장이 한눈에 보이는 작은 언덕 쪽 도로 풀숲에서 사우샘프턴 분석 인턴 윌리암 솔트가 이어폰을 착용한 채 휴대전화를 훈련장 방향으로 들고 있었던 걸 발견했다. 해당 인원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고 휴대전화 속 일부 내용을 삭제한 뒤 현장을 떠난 걸로 알려졌다. 미들즈브러 측은 그가 영상 통화를 통해 훈련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의심 중이다.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리그협회(EFL)에 해당 사건을 기소했다. EFL은 대변인을 통해 “EFL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발생한 무단 촬영 의혹과 관련해 미들즈브러 측 항의를 접수한 뒤 사우샘프턴 측에 식 입장을 요청했다”라며 “문제가 된 사건은 사우샘프턴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된 인물이 미들즈브러 사유지에서 벌인 행동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을 EFL 규정에 따른 잠재적 위법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현지 기준 19일 화요일 이전에 열릴 예정이다. 징계위원회 판결에 따라 사우샘프턴의 업보는 후폭풍을 맞을 전망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현재 사우샘프턴이 유죄 판정을 받을 경우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없는 상태지만, 최대 플레이오프 퇴출이 선고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징계 수위와 별개로 판결 및 항소 절차로 인해 오는 24일 예정된 플레이오프 결승전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EFL은 “징계 절차 결과에 따라 결승전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팬들은 인지해야 한다”라며 본래 계획대로 킥오프될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지만, 여러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EFL은 플레이오프 결승 일정을 고려해 신속 심리를 요청했지만, 사우샘프턴 측은 내부 검토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승전 상대팀인 헐시티의 스포츠 디렉터 자레드 더블린은 “우리는 웸블리 결승전과 사우샘프턴전을 준비하는 데 100% 집중하고 있다. 다른 이야기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기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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