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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사비 알론소가 첼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17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정보통들이 일제히 알론소 감독의 첼시 부임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레알마드리드를 떠난 알론소 감독은 곧장 다른 팀을 맡기보단 재야에 머물며 다음 단계를 모색했다. 감독이 필요한 유럽 빅클럽들에서 알론소 감독이 언급됐는데 결국 그의 선택은 장기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린 첼시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첼시와 알론소 감독이 최종 계약 합의를 마쳤다. 알론소 감독은 이주 초 런던을 직접 방문했고 첼시와 최종 협상 끝 4년 계약 도장을 찍었다. 첼시가 알론소 감독은 차기 감독 최우선 리스트에 올렸던 것과 같이 알론소 감독 역시 첼시행을 가장 원했다고 알려졌다. 이로써 알론소 감독은 2030년 여름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는다. 알론소는 현지 기준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여름 이적시장 움직임부터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은 바이엘04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부임 2년 차인 2023-2024시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의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무패로 이끌었다. 그 밖에도 2023-202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2024 DFL 슈퍼컵 우승,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며 레버쿠젠의 역대 최고 시기를 이끌었다.
이후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레알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낭만은 오래가지 못했다. 레버쿠젠 때부터 촉망받은 알론소 감독의 복잡한 전술 체계가 스타 군단 레알에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외려 소통 문제로 선수단과 불화만 쌓였고 끝내 지휘 7개월 만에 상호 합의 하 계약 해지했다. 이후 알론소 감독은 재야에서 머물다 새 시즌 첼시 사령탑 자리를 승낙하며 현장 복귀를 준비 중이다.
알론소 감독이 흔들리는 ‘블루코 프로젝트’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 볼리가 구성한 컨소시엄 ‘블루코(BlueCo)’는 2022년부터 첼시 수뇌부로 드러섰다. 젊은 유망주를 비싼 이적료, 긴 계약 기간, 비교적 적은 주급 등으로 영입하는 축구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이적 전략으로 첼시를 미래 구단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상과 성적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체제 4년 동안 감독 6명이 잘리는 잔혹사가 벌어졌다.
위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의 팀 운영 방식은 첼시과 좋은 궁합을 발휘할 거라는 관측이다. 레버쿠젠 성과로 우승 팀을 구축할 능력을 입증했고 선수 시절 위상 역시 전임자 리암 로세니어를 가뿐히 뛰어넘기에 라커룸 장악력도 보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알론소 감독은 블루코 체제 안에서 제한된 권한 구조에 기반해 일해야 한다. 이는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도 갈등 요인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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