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무료' 한강·서울숲이 예술 무대로…서울거리예술축제, 시민 참여도 확대
서울거리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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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올해 한강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지난해 청계천에 이어 올해는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을 중심으로 시민의 일상 공간을 거리예술 무대로 바꾼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거리예술축제2026'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의 다양한 거리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작은 프랑스 컴퍼니 오프의 '기린들, 동물들의 오페라'다. 8m 높이의 붉은 기린 7마리가 한강변을 이동하며 디바의 노래와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프랑스 지.비스타키의 '빨랫줄'은 하얀색 시트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슬로베니아 언더트리의 '포켓 저글링'은 손과 주머니, 공 등을 활용한 저글링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리퀴드 사운드의 'Vocal Space 조각눈', 모므로살롱의 '성인물', 연희집단 The 광대의 '52Hz', 231쇼의 '231의 스케치북' 등이 관객을 만난다.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아트레킹(Artrekking)'도 확대된다. 지난해 한 방향 걷기로 진행됐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양방향 걷기와 자전거, 한강버스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숲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한강버스를 타고 뚝섬한강공원으로 이동하며 축제를 이어 즐길 수도 있다.

관객이 직접 도시를 이동하며 참여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칠레 콜렉티보 레푸히오의 '뿌리내리기'는 관객이 식물을 들고 헤드폰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따라 도시를 걷는 참여형 공연이다. 아이모멘트의 '잉여의 도시', 감자피아의 '~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박쥐 흘기기' 등도 한강공원 곳곳을 이동하며 진행된다.

시민 참여도 강화한다. 프랑스 크타 컴퍼니의 '우리는 원해'에는 공개 모집한 시민 배우 약 100명이 출연하며, 시민 경연 프로그램 '락(樂)을 추다'에서는 최대 250명이 결선 무대에 오른다. 전문가와 함께 시민 심사위원 100명도 심사에 참여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강과 서울숲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국내외 예술가가 시민과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며,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세계와 서울을 잇는 국제적인 거리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26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일부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우리는 원해'에 참여할 시민 배우는 8월 26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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