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자와 성관계 의혹' 배구 코치, 자격 박탈 후에도 계속 지도자 생활 파문
배구 /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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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대상 성적 비위로 영구 자격 박탈 처분을 받은 미국 배구 코치가 이후에도 10대 선수들을 지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국토안보수사국(HSI)이 텍사스주 배구 코치 라이언 리처드슨의 아동 성 착취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슨은 2025년 초 자격 정지에 이어 올해 2월 미국 세이프스포츠센터로부터 영구 자격 박탈 처분을 받았다. 센터는 조사 결과 그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적·신체적 비위와 괴롭힘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처드슨은 이후에도 자신의 체육관에서 10대 여학생들을 지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보도에서는 리처드슨이 2022년 당시 16세였던 선수와 성적 관계를 맺었다는 학부모와 전직 선수들의 주장이 나왔다. 다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과 정서적·신체적 학대 의혹도 제기됐다. 센터가 확보한 스냅챗 메시지에는 리처드슨과 해당 선수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겼다.

선수의 어머니는 2024년 초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당시 선수가 이미 18세였고 직접 조사받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HSI는 지역 경찰의 대응도 살펴볼 예정이다.

HSI의 후안 J. 플로레스 주니어 책임자는 “그가 여전히 코치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살피고 관련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은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자격 정지 당시에는 신고가 보복과 명예훼손을 위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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