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대신 北 국가 연주 만행'…亞 조직위, 선수단 찾아 공식 사과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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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대한민국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과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경기 시작 전 북한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대한민국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 경위 해명을 요구하고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조직위원회의 공식 사과와 철저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조직위원회 참가국 담당 국장 등 관계자 2명은 이날 오후 9시께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해 국가 연주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앞서 발생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공연’에 대해서도 조직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공식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선수단은 대회 개막을 전후해 한국과 관련한 부적절한 상황이 잇따른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위원회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속해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 대한민국 선수단의 권익과 명예를 보호하고 경기 및 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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