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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앤모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지시간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CES 2026 이후 처음 공개된 모습으로, 아틀라스의 전신 제어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를 본격적인 산업 현장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 2연속 텀블링과 빙판길 달리기 선보인 아틀라스
공개된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도약부터 공중 회전, 착지까지 이어지는 연속 동작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착지 순간에는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하며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자세를 유지했다. 지난 2026 CES 현장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순간 균형을 잃었다가 다시 자세를 잡는 모습을 보여줘 수많은 매체들이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빙판길 주행 테스트에서도 아틀라스의 균형 감각이 돋보였다. 미끄러운 표면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돌발 상황에서도, 아틀라스는 고도의 균형 감각과 제어 로직을 통해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진하는 데 성공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성공 영상뿐만 아니라 훈련 과정에서의 실패 영상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수없이 넘어지고 주저앉으면서도 데이터를 축적해 강화학습 기반의 제어 알고리즘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연출했다.
◆ ‘연구용’ 딱지 떼고 HMGMA 실전 투입

이번 테스트를 끝으로 아틀라스는 연구용 버전을 졸업하고 산업용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측은 “RAI(Robotics and AI) 연구소와 협력해 진행한 전신 제어 및 이동성 한계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제 산업용 플랫폼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제조 현장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CES 2026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핵심 생산 거점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8년부터 부품 분류 및 서열 작업 등 검증된 공정에 우선 투입되며, 2030년부터는 고난도 조립 작업까지 수행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틀라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IT 매체 CNET이 선정한 ‘CES 2026 최고 로봇(Best Robot)’ 상을 수상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오랜 테스트를 거친 아틀라스가 올해 세련된 제품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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