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전쟁에 중고차 시장도‘들썩’… 친환경차 검색 비율 높아져

엔카, 한 달간 데이터 분석 결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조회 비중 높아져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수요가 늘고 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가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연료 유형별 차량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조회 비중이 동반 상승했다.

◆ 친환경차 조회 늘고 내연기관은 일제히 하락

쏘렌토 하이브리드. / 권혁재 PD

엔카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기차 조회 비중은 2월 초 9.3%에서 3월 초 11.0%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조회 비중 역시 13.7%에서 14.6%로 늘어났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의 조회 비중은 일제히 감소했다. 가솔린은 47.4%에서 45.9%로, 디젤은 24.1%에서 22.7%로, LPG는 5.2%에서 5.1%로 소폭 줄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유지비 부담이 반영되어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동한 결과다.

◆ 전기차는 테슬라, 하이브리드는 패밀리카 강세

테슬라 모델 3. / 권혁재 PD

해당 기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고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였다. 이어 테슬라 모델 Y RWD, 현대차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 기아 EV6 롱 레인지 순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위주의 관심이 이어졌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기아 더 뉴 쏘렌토(MQ4) 2WD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현대차 싼타페(MX5) 2WD, 현대차 그랜저(GN7) 캘리그래피, 기아 쏘렌토(MQ4) 2WD, 기아 K8 노블레스 순이었다. SUV와 준대형 세단 등 연료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패밀리카 모델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카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차량 유지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조회가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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