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터스포츠 성지‘녹색 지옥’에 N 급속 충전소 개소한 현대차

현대차,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입구에 N 급속 충전소 개소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을 내세워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 N 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이자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해당 서킷 내 투어리스트 드라이브 진입로 주차장에 인프라를 구축해, 트랙 주행을 앞둔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 18분 만에 80% 달성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 설치된 N 급속 충전소. / 현대자동차

현지시간 지난 14일 문을 연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는 직류(DC) 급속 충전기 2대로 구성됐으며, 충전기 1대당 2대씩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최대 400kW까지 초급속 충전이 지원되며,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용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의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 소요된다. 서킷 진입 직전 빠르게 배터리를 채우고 즉시 트랙 주행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 2035년까지 10년 운영… 유럽 N 고객 혜택 확대

왼쪽부터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와 잉고 뵈더(Ingo Boeder) 뉘르부르크링 CEO가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이번 충전소는 트랙 시즌 개막에 맞춰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안정화를 거친 뒤 4월부터는 차지 마이현대 앱을 사용하는 유럽 지역 아이오닉 5 N 및 6 N 고객에게 한정 무료 충전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시설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EV 인프라 구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3년 국내 인제스피디움에 최초의 N 급속 충전소를 열고 아이오닉 5 N 고객에게 무료 충전을 지원해 왔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내에는 국내 아이오닉 6 N 고객에게도 무료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아이오닉 5 N과 6 N으로 증명한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넘어, 트랙 위에서 고성능 경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전소를 구축했다”며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자동차 팬들이 충전 걱정 없이 녹색 지옥을 달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동화 시대에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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