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한 채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21% 증가

2026년 1분기 전기차 판매량 155% 증가로 수요 늘어날 것으로 예측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1분기 연결 기준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07억 원으로 집계됐다.

◆ 충전 서비스 및 제조 부문 동반 매출 증가

채비 CI. / 채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충전 서비스 부문 매출은 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핵심 성과지표인 EBITDA율은 마이너스 2%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p 개선됐다. 충전기 제조 사업 부문 매출은 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났다. 채비 측은 전기차 등록 대수 증가와 충전기 이용률 상승이 서비스 부문 매출을 견인했으며, 제조 사업의 영업손실은 수익성이 높은 해외 수출 물량이 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3월 및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8% 증가했다. 2026년 4월까지 판매된 전체 차량 4대 중 1대가 전기차로 파악됨에 따라, 향후 급속 충전 서비스 수요 및 인프라 이용률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NACS 충전기 가동 및 현대차 협력 구독 상품 출시

채비 급속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 채비

채비는 오는 5월 말부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생활 거점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NACS 커넥터가 탑재된 3세대 충전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현대차 고객 전용 전기차 충전 구독 상품을 출시하여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요금 부담을 낮췄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충전 서비스 부문은 자체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중장기 성장 기반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라며 “제조 부문 역시 글로벌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연간 기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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