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높이고 첨단 기술로‘안전’챙겼다… 신형 아반떼 살펴보니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최초 적용…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도 기본 탑재
하이브리드 엔진·배터리·전기모터 모두 개선… 최고출력 높아지고 연비 향상

현대자동차가 29일 서울 서초구에서 신형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고 핵심 기술과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개발 콘셉트, 디자인, 주행 성능 및 안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주제로 각 분야 담당 연구원이 직접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 전장 55mm 확대… 초고장력 강판 비율 확대해 강성 늘려

디 올 뉴 아반떼. / 권혁재 PD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55mm,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30mm 늘어났다. 2열 공간 및 트렁크 용량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트렁크 개구부 역시 475mm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커진 차체를 보강하기 위해 주요 부위에는 1기가파스칼(GPa)급 이상의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전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기존 52.6%에서 58.7%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차대차 충돌시 에너지 분산을 위해 전면 범퍼 백빔에 핫스탬핑 강판을 적용하고 좌우 끝단 길이를 연장했다. B필러 내·외측 패널 두께도 각각 증대해 측면 충돌시 안전성을 높였다.

◆ P단 긴급제동 최초 탑재… 그랜저에 이어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에서 연구원이 직접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 PD

현대차는 자사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기능을 탑재했다. 운전자가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차량 가속이 제한되고 네 바퀴에 유압 제동이 작동하며, 속도가 시속 1km 미만으로 내려가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체결된다.

이 외에도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기본 적용했으며, 현대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를 탑재했다. 그랜저에 탑재됐던 기억 후진 보조 시스템과 더불어, 10에어백, 후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디지털 사양으로는 16대 9 비율의 14.6인치 및 12.9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오픈형 앱 마켓이 적용됐다.

◆ 주파수 감응형 밸브 적용 등 승차감·정숙성 강화

디 올 뉴 아반떼의 차대. / 현대자동차

전륜 서스펜션에는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저주파 영역에서는 차체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고주파 영역에서는 잔진동을 정제했다.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HRS2)도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큰 충격 에너지 유입 시 충격을 완화했다. 가솔린 2.0 모델의 후륜 서스펜션에는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노면 충격을 줄이고 선회 시 조종 안정성을 개선했다.

정숙성 강화를 위해 플로어 카펫 2중 레이어 구조, 대시 흡음 패드 차음 성능 강화, 흡음 타이어 적용 등을 통해 노면 소음과 구조 전달음 유입을 줄였다. 윈드쉴드와 전석 도어에는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했다.

◆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선 통해 출력과 연비 모두 높여… 합산 출력 157마력

디 올 뉴 아반떼 미디어 테크 데이 현장. /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변속기, 전기모터 및 배터리 등 모든 부분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속 DCT 변속기에 최고출력 45kW 구동모터 및 1.49kWh 고전압 배터리를 새롭게 조합했다.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시스템 합산 출력은 157마력으로 기존 대비 16마력 높아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발진 가속 성능은 5.8%,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의 추월 가속 성능은 16.7% 향상됐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7km로 높아졌다.

공기저항계수 역시 기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0.28Cd에서 0.26Cd로 개선돼 효율을 높였다. 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기존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준으로 개발됐으며, 정확한 수치는 정부 기관 인증 완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아반떼는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공간과 안전, 주행 성능, 효율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차급 이상의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현대차의 진보된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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