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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는 폴스타 4 SUV를 공개했다. 올해 2분기 생산을 시작한 신차는 4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에게 인도되며 국내에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 4 SUV는 기존 폴스타 4 쿠페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부산에서 생산한 차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동시에 향후 국내 시장에도 공급한다.
◆ 후면 유리 다시 넣었다… SUV 맞춰 공간 확대

폴스타 4 SUV는 기존 모델과 같은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전면부는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와 폴스타 로고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고 후면부를 SUV 용도에 맞게 새롭게 설계했다.
루프라인을 직선에 가깝게 다듬고 테일게이트를 세워 적재 공간을 늘렸다. 루프레일도 추가해 주행 중 최대 100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기존 폴스타 4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후면 유리다. 쿠페 모델은 후면 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룸미러를 기본 적용했지만 SUV는 일반 후면 유리와 룸미러를 기본으로 되돌렸다. 디지털 룸미러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2열 헤드룸은 기존 폴스타 4보다 2.5cm 늘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의 면적도 키웠으며 전기적으로 투과율을 조절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렁크는 뒷좌석 등받이 높이까지 적재할 경우 530ℓ, 루프까지 채우면 655ℓ다.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665ℓ로 확장된다. 전면과 후면 수납공간을 모두 합친 전체 수납 용량은 1680ℓ다.
◆ 100kWh 배터리 탑재… 최대 630km 주행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리어 모터와 사륜구동 듀얼 모터 두 가지로 운영한다.
리어 모터는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43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 만에 가속하며 WLTP 기준 최대 630km를 주행한다.
듀얼 모터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686Nm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9초,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00km다.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 100kWh 용량을 사용한다. DC 급속 충전은 최대 200kW까지 지원한다. AC 충전은 일부 국가에서 최대 22kW를 지원하지만 한국에서는 최대 11kW다.
◆ 캠핑까지 겨냥… V2L로 최대 3.3kW 전력 공급

폴스타는 신차에 V2L과 캠핑 모드를 추가했다. V2L을 이용하면 고전압 배터리에 저장한 전력을 캠핑 장비나 전동공구, 전자제품 등에 공급할 수 있다. 별도 어댑터를 사용하면 최대 3.3kW, 16A 단상 230V의 출력을 제공한다. 차량 화면에서 외부 전력 공급을 중단할 최소 배터리 잔량도 설정할 수 있다.
캠핑 모드를 실행하면 주차 중에도 공조와 엔터테인먼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USB-C와 12V 전원도 함께 지원한다.
V2L과 캠핑 모드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기존 폴스타 4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국내 출시는 내년… 부산 생산 차량 국내서 판매

독일 판매 가격은 리어 모터가 5만7900유로부터다. 듀얼 모터는 6만5900유로, 퍼포먼스 팩 모델은 7만6300유로부터 시작한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인도 비용은 제외한 가격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4 SUV의 국내 출시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판매 가격을 포함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 폴스타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자사 차량을 한국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수출과 내수 판매를 동시에 가져가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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