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첫 도로용 바이크 나온다… 130마력에 190kg

브로 슈페리어와 AMB 002 로드스터 공개… 1083cc V트윈 엔진 탑재
티타늄 프레임·카본 차체 적용… 300대 한정 생산, 내년 3분기 출고

영국의 고성능차 제조사 애스턴마틴과 프랑스의 수제 모터사이클 브랜드 브로 슈페리어가 도로 주행이 가능한 AMB 002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두 회사가 함께 만든 세 번째 모터사이클이자 처음으로 일반 도로 주행을 전제로 개발한 모델이다.

◆ 1083cc V트윈 엔진 탑재… 최고 130마력

AMB 002 로드스터. / 애스턴마틴

AMB 002에는 새로 개발한 1083cc 4행정 수냉식 V트윈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30마력, 최대토크는 110Nm다. 엔진은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브로 슈페리어 본사에서 설계부터 가공, 조립까지 진행한다. 엔진 케이스는 알루미늄 블록을 CNC 방식으로 가공해 제작했다.

차체 중심에는 하나의 티타늄 블록을 가공해 만든 백본 프레임을 사용한다. 프레임 자체 무게는 5kg이며 카본 파이버 차체 패널과 연료 탱크를 적용해 전체 중량을 190kg으로 억제했다. 전후 무게 배분은 50대50이다.

앞 서스펜션에는 브로 슈페리어의 더블 위시본 방식 피오르 포크를 적용했다. 조향과 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분리하는 구조로, 제동 시 전륜이 과도하게 가라앉는 현상을 줄이는 안티다이브 특성을 갖는다.

◆ 애스턴마틴 양산차 디자인 곳곳에 반영

AMB 002 로드스터. / 애스턴마틴

디자인은 애스턴마틴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다. 카본 파이버 연료 탱크와 측면 패널은 라이더가 몸을 숙였을 때 차체에 밀착되는 형태로 설계했다.

애스턴마틴 자동차에서 가져온 요소도 곳곳에 들어갔다. 두 개의 타원형 배기구에는 뱅퀴시와 DB12 S, DBX S에서 착안한 방열 디테일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벌칸과 발키리, 발할라에서 볼 수 있는 블레이드 형태의 조명을 사용했다. 키리스 기능과 조명이 포함된 시동 버튼, 수작업으로 마감한 새들 가죽 시트도 적용했다.

AMB 002는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가 앞서 선보인 트랙 전용 AMB 001과 AMB 001 Pro의 뒤를 잇는다. 이전 두 모델과 달리 이번에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가장 큰 차이다.

AMB 002 로드스터는 전 세계 300대 한정으로 수작업 생산한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고객 인도는 2027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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