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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초의 순수전기차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의 국내 주문을 시작한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550마력을 발휘하는 EV550 오토바이오그래피 단일 트림을 투입하며 고객 인도는 2027년 중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 역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고 토크… 제로백 4.5초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은 앞뒤에 각각 260kW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과 최대토크 86.7kg·m를 낸다. 최대토크는 역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토크 응답 속도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보다 50% 빠르게 설정했다. 다이내믹 론치 모드를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 구동계를 탑재하면서 차체와 섀시도 다시 조율했다. PHEV 모델보다 차체 구조 강성을 61% 높이는 동시에 무게중심을 73mm 낮춰 전기차의 배터리 무게를 고려하면서도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섀시에는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과 트윈 밸브 댐퍼를 적용하고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와 올 휠 스티어링을 조합했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2는 100개 파라미터를 초당 500회 확인해 코너링과 제동 상황에 맞춰 차체 자세를 조절한다.
◆ 10분 충전으로 최대 220km 추가… 오프로드 성능도 유지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은 118.5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609km를 주행하며, JLR이 양산 차량으로 측정한 실제 주행거리는 최대 535km다. 800V 전기 아키텍처와 분할 충전 기술을 적용해 급속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2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22분이 걸린다.
순수전기차로 바뀌었지만 레인지로버가 강조해온 험로 주행 능력도 이어간다. 버추얼 올 휠 드라이브와 인텔리전트 트랙션 매니지먼트를 적용해 최대 900mm 깊이의 물을 통과할 수 있으며 45도 경사로 등판도 가능하다.
JLR은 차량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이탈리아 카라라 지역의 대리석 채석장을 시험 장소로 선택했다. 노면 상태가 계속 달라지고 최대 45도에 이르는 경사를 주행하며 전기 구동계와 섀시, 트랙션 제어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했다.
◆ 10월 주문 접수… 국내는 EV550 오토바이오그래피만 판매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은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PHEV와 가솔린, 디젤 모델과 함께 생산한다.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전동화 구성품은 MLA-Flex 아키텍처에 통합했다.
국내에서는 EV550 오토바이오그래피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블랙 팩과 새틴 랩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주문 접수는 2026년 10월부터 시작했으며 실제 고객 인도는 2027년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배터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배터리 디지털 트윈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했다. 고전압 배터리에는 8년 또는 16만km 보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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