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대 팔린 투싼, 5세대로 진화…뉴욕서 글로벌 전략 공개

차체 키우고 245마력 차세대 하이브리드 적용…복합연비 17.4km/ℓ
현대차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10월 국내 가격 공개

200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현대자동차 투싼이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신형 모델의 상품성과 시장별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 차체 키운 5세대 투싼…전장 4700mm·전폭 1905mm

미국에서 공개된 신형 투싼.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우고 외관 비례를 새롭게 다듬었다. 전장은 4700mm, 전폭은 1905mm로 확대해 실내 공간을 넓혔으며, 전면에는 가로 방향을 강조한 H-엣지 라이팅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입체적으로 떠 있는 듯한 형태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배치했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행사에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런웨이 형태의 무대를 구성해 신형 투싼의 디자인 방향인 대담함을 강조했다.

투싼은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현대차의 대표 글로벌 SUV로 성장했다.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만큼 신형 모델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현대차의 글로벌 SUV 판매를 이어갈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 시스템 출력 245마력…하이브리드 성능·효율 동시 강화

미국에서 공개된 신형 투싼. / 현대자동차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운영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PS와 복합연비 17.4km/ℓ를 확보했다.

정차 중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새롭게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로 실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정차 상황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북미 시장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판매하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XRT PRO를 추가한다. XRT PRO에는 사륜구동과 올터레인 타이어, 높아진 지상고 등을 적용하며 국내에서는 외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XRT 트림을 별도로 운영한다.

◆ 현대차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AI 기반 차량 제어 지원

신형 투싼의 실내. /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다. 대형 언어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자연어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플레오스 앱마켓을 활용해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북미 시장에만 58개 신차를 투입하며 지역별 수요에 맞춰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을 다변화한다.

유럽 시장에는 별도 사양의 투싼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전장을 줄인 유럽 전용 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 국내 가격은 10월 공개…본격 판매 돌입

지난 9월 국내에서 공개한 신형 투싼. / 권혁재 PD

현대차는 지난 9월 18일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투싼을 먼저 공개했다. 이번 뉴욕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신형 투싼의 시장별 전략과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는 자리로 진행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0월 중 공개한다. 현대차는 가격 공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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