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던진 9724억 누가 다 받았나… 삼전-하이닉스 부진에도 코스피 웃은 '이유'

2026년 2월 10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대량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300선을 지켜내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07%) 상승한 5301.6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5286.67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53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22조 8912억 원, 거래량은 7억 531만 주로 집계됐다.

26년 2월 10일 코스피 마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투자자별 수급 동향을 보면 뚜렷한 손바뀜이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9274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강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맞서 기관 투자자가 6458억 원, 외국인 투자자가 1190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물 폭탄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55억 원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 방어에 일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36%) 하락한 16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낙폭이 더 컸다. 1만 1000원(1.24%) 떨어진 87만 6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 역시 4000원(1.01%) 하락한 39만 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상위권 종목 중 상승 흐름을 타며 선방했다. 전일보다 2500원(0.52%) 오른 48만 500원에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900원(0.78%) 내린 11만 4300원을 기록해 본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 등락을 살펴보면 상승 종목이 681개로 하락 종목 215개를 압도했다. 대형주의 상대적 부진 속에서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없었으나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1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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