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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는 ‘무엇을 파느냐’보다 ‘소비자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평가 기준이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소비자 보호를 그룹 최우선 가치로 공식화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을 열고 그룹 차원의 소비자 보호 실행을 강화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각 관계사 CEO와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비자 중심 경영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이번 헌장은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실행 과제를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 ▲소비자 이익 최우선 원칙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피해 구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투명한 소통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및 금융 교육 확대 등 5대 핵심 과제를 담았다. 사고 발생 이후 수습이 아니라,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방향이다.

선포식 이후에는 그룹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임직원 서약이 이어진다. 하나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직원 서약을 진행하고, 다른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 의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지배구조 차원의 변화도 예고됐다. 하나금융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차원에서 소비자 보호를 전담하는 구조를 마련해 정책 추진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회장은 “소비자 보호는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금융의 본질은 손님 신뢰에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소비자 중심 경영’을 제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 실행 강도에 따라 향후 금융권 소비자 보호 체계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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