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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025년 4분기 6억6700만 달러(약 962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이어온 흑자 흐름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이 실적에 직격탄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 0.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92달러를 0.26달러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1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18억5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특히 거래 관련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4분기 거래 수익은 전년 대비 약 37% 줄어든 9억8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거래량 위축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구독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7억27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이상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스테이킹, 커스터디, 이자 수익 등 반복 수익 모델이 일정 부분 완충 역할을 했다.
이번 순손실은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2023년 말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실적 흐름이 다시 꺾인 셈이다. 4분기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6080달러 고점에서 12월 31일 기준 8만85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 30%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약세는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6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반등했지만, 연초 대비 25% 넘게 하락한 6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반의 가격 조정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거래 활동을 동시에 위축시키며 거래소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당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중 7.9% 하락해 141.1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2.9% 반등해 145.1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비용 통제와 사업 다각화 전략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 가이던스도 함께 제시했다. 2월 10일 기준으로 4억2000만 달러의 거래 수익을 이미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은 4분기 7억2740만 달러에서 5억5000만~6억3000만 달러 범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변동성과 금리 환경, 스테이킹 수익 변동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이 견조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25년 전체 매출은 68억8000만 달러로, 2024년 대비 9.4%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연간 매출 성장세는 유지했다.
회사 측은 2025년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의 12% 이상이 코인베이스 플랫폼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자산 보관 규모 확대와 다양한 서비스 연결을 통해 고객이 보유 자산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시아 하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술, 영업, 마케팅 비용을 4분기와 비교해 대체로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중 기회 요인과 비용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위한 전용 암호화폐 지갑을 공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거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구독·서비스 부문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가격 흐름과 거래량 회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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