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할 핵심 요소들, 조만간 결정된다... 전문가들 전망은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의 다음 가격 움직임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금리와 국가 재정 상황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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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 30% 가까이 하락하며 2024년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기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며 7만 4400달러와 6만 5000달러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7월에 기록했던 최고점보다 45%나 낮은 상태다.

DL뉴스 등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회사 키락(Keyrock)의 연구원 벤 하비(Ben Harvey)는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이 시장 내부가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금리 변화를 보여주는 경제 데이터와 국가 재정 계획, 그리고 투자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얼마나 사는지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보통 금리가 낮아지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줄어들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게 돼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시엠이 페드워치(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은 6월 전에는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 상태다.

2025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친화적인 정책들 덕분에 가격이 12만 6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 관련 법을 만드는 과정이 멈추고 금이나 은 같은 자산이 더 인기를 끌면서 비트코인의 역할에 의문이 생겼다. 이로 인해 많은 거래자가 시장을 떠났고 가격 움직임도 조용해졌다.

비욘드(Biyond)의 네이선 배철러(Nathan Batchelor) 연구원은 시장이 지난달 큰 하락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금을 내는 시기와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돈이 다시 이동하는 현상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 4400달러와 6만 5000달러 사이의 범위를 확실히 벗어난다면 약 1만 달러 정도의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 연구원은 물가가 적당하고 경제 성장도 건강해 6월에는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를 다시 되찾는 것이 상승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백악관이 2월 말까지 쟁점 해소를 요구한 '클래러티 액트'(Clarity Act) 법안이 통과되면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렇게 큰 폭락 이후에 바로 시장이 회복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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