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솔라나 코인 분위기... 현재 상황 위태위태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사진.

솔라나가 80달러선을 두고 위태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강세 투자자들이 빠르게 이탈하고, 네트워크 수익도 둔화되면서 단기 지지선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1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 SOL은 최근 2주간 89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다. 1월 중순 145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힌 뒤 2월 6일 급락장에서 67.60달러까지 밀렸고, 이후 반등에도 상승 탄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재 가격은 8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파생상품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다. SOL 선물 미결제약정은 5개월 전 135억달러 수준에서 75% 감소했다. 미결제약정 축소는 신규 자금 유입보다 기존 포지션 정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추가 상승에 베팅하기보다 시장을 떠나는 참여자가 늘고 있다는 신호다.

펀딩비율 역시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 현재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연 20%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딩비율이 1주일 이상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약세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같은 시점 이더리움의 연간 펀딩비율은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통상 중립 구간으로 보는 6%에는 못 미치지만, 솔라나처럼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

가격 흐름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최근 30일 동안 SOL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11%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5년 9월 기록한 253달러 고점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67%에 달한다. 고점 대비 낙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가격 약세는 온체인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 디파이라마 집계 기준 솔라나 네트워크의 주간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 수익은 2280만달러로,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밈코인 런치패드인 Pump.fun이 같은 기간 91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네트워크 수익의 40%를 차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네트워크 활동이 여전히 개인 투자자와 밈코인 중심 흐름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는 디파이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주요 수익을 창출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총예치자산과 고도화된 탈중앙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이더리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기관 자금 유입에서도 격차가 나타난다.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상품의 운용자산은 약 2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더리움 관련 상품 운용자산 158억달러와 비교해 크게 뒤처진 규모다. 거래량과 네트워크 활동 지표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파생상품과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추가적인 수요 확대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78달러 지지선이 재차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인프라나 예측시장 등 새로운 활용 분야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단기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80달러선 방어 여부가 투자심리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기술적 반등 여지도 남아 있지만, 이탈 시 추가 하락 압력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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