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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금융의 상징인 제이피모건 체이스를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 14위에 진입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 산업의 팽창이 기업 가치에 반영된 결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초거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26년 2월 20일 기준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상장 주식의 전체 가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8750억 3000만 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14위였던 제이피모건 체이스의 8385억 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30.87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반대로 제이피모건 체이스는 시총이 소폭 감소하며 15위로 내려앉았다. 자금 흐름이 전통적인 금융 자산에서 기술과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으로 옮겨가는 거시적 경제 변화가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시장의 판도를 보면 엔비디아(NVIDIA)의 독주가 압도적이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 5740억 달러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애플(3조 8290억 달러)과의 격차는 약 7450억 달러까지 벌어졌다. 이는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금액이 1위와 2위 사이의 간극으로 존재하는 셈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87.90달러로 소폭 조정을 거쳤으나 최근 30일간의 그래프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증명하고 있다.
상위권 지형은 미국계 빅테크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알파벳(구글)이 3조 6720억 달러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가 2조 9610억 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아마존이 2조 1990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이른바 '조 단위 클럽(Trillion Dollar Club)'은 11위인 버크셔 해웨이까지 총 11개 기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대만의 TSMC(6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7위), 그리고 한국의 삼성전자만이 비(非)미국권 기업으로서 상위 1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인 TSMC는 1조 8690억 달러의 시총을 기록하며 글로벌 6위에 포진했다. 브로드컴 역시 1조 5830억 달러로 9위에 올라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이들 반도체 거물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형성하고 있으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고부가가치화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가 순위 상승의 동력이 됐다. 13위인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의 격차는 약 900억 달러 수준으로 좁혀진 상태다.

소매업과 에너지 분야의 대표 주자들도 순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월마트는 9955억 6000만 달러로 12위를 기록하며 유통업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에너지 거물 사우디 아람코는 1조 6570억 달러로 7위를 유지하며 비기술주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가치주로 분류되는 엑슨모빌은 6366억 6000만 달러로 16위에 머물러 기술주 중심의 시장 재편 속에서 상대적 열세를 나타냈다. 금융 섹터의 또 다른 축인 비자(VISA)는 6149억 달러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글로벌 전체 상장 기업 1만 649개의 총 시가총액 합계는 140조 954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상위 10개 기업의 시총 합계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이번 14위 탈환은 단순한 순위 상승을 넘어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 제조 기반을 가진 기업의 가치가 다시금 재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30일간의 주가 추이에서 삼성전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줄여가고 있어 향후 상위권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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