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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차라 비웃었는데…” 중국 자율주행, 무서운 건 겉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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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날의 관세 충격을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포함한 3대 주요 지수는 견조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며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엔비디아가 제시할 새로운 가이던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44포인트(0.76%) 상승한 49,174.5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236.41포인트(1.04%) 오른 22,863.68에, S&P 500 지수는 52.32포인트(0.77%) 상승한 6,890.07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우려와 인공지능(AI) 경쟁 심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업종의 폭락세가 진정되며 시장 전반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
시장의 시선은 25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고정되어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7% 증가한 65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2% 급증한 1.53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13분기 연속 매출 전망치를 상회해온 엔비디아가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AI 슈퍼사이클의 건재함을 증명할지가 관건이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 전망치는 587억 달러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차세대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출하 일정과 공급망 확보 상태가 향후 기술주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남아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SOTU)을 앞두고 글로벌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추가 인상하겠다는 구상이 전해지며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2% 급등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관세 정책은 기업의 공급망 비용 부담을 높여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안스로픽(Anthropic)이 공개한 AI 기반 코드 스캐닝 도구가 사이버 보안 업계의 지형을 흔들 것이라는 공포 역시 섹터 내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IBM이 2.7% 상승하며 직전 거래일의 13% 폭락분을 일부 회복했고 세일즈포스와 앱러빈도 각각 4.1%, 3.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역시 실적 기대감 속에 0.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메타는 AMD와의 새로운 칩 협력 소식에 힘입어 기술주 랠리에 동참했다. 반면 사이버 보안 관련주들은 업황 재편 우려 속에 여전히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물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 속에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하락하며 에너지 업종의 주가 흐름을 제한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석유 증산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견조한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금리 인하 시점 지연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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