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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들의 고용 환경 변화가 뚜렷해지며 일시휴직자와 부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환경 악화와 인력난이 교차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은 실태 분석을 통해 중장년 재취업 지원과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 상향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2025년 기준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43.2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8.4%를 차지한다. 이 중 임금근로자는 1898만 명이며 상용근로자 비중은 71.0%로 대기업의 94.5% 대비 23.5%p 낮게 집계됐다. 50세 이상 고령근로자 비중은 44.0%에 달해 대기업보다 18.7%p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의 임금근로 일시휴직자는 32.7만 명으로 코로나19 유행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시휴직자의 79.3%가 중소기업에 몰려 있는 셈이다. 휴직 사유 중 사업부진과 조업중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간 7.5%에서 10.3%로 상승했다. 특히 29인 이하 소기업에서는 고졸 이하 저학력자와 50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이들에 대한 경력 전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육아를 사유로 한 휴직 비중은 10년간 14.1%에서 28.6%로 14.5%p 급증했으나 소기업에서의 활용도는 여전히 낮다. 29인 이하 사업장의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비중은 32.8% 수준으로 전체 취업자 비중인 65.7%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37.9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37.1% 증가했다. 이는 부업을 하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94.2%에 해당한다. 임시직 부업자 비중은 4인 이하 소기업에서 53.5%로 가장 높았으며 300인 이상 대기업의 21.8%를 크게 웃돌았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 격차 확대가 부업 인구 유입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평균임금 비중은 2020년 60.9%에서 2025년 57.7%로 하락했다.

부업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세 이상 고령층이 53.7%로 절반을 넘었다. 중소기업 부업자의 주평균 부업시간은 10.9시간으로 대기업 근로자의 10.4시간보다 길었다. 근로 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1.1시간으로 가장 긴 시간을 부업에 투입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패키지형 토털 케어 서비스 지원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장년 특화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미충원율이 높은 업종에 취업 시 근속연계장려금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소기업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을 월 140만 원에서 최저임금 수준인 216만 원으로 상향하고 업무분담지원금도 최대 100만 원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노사 합의를 전제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주 단위에서 월이나 분기, 반기 단위로 확대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도 담겼다.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11시간 이상의 연속 휴식 보장과 총 근로시간 단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1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육과 컨설팅, 자금 지원을 강화해 부업의 창업 전환을 돕는 전략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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