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면 돈 벌까?…코스피 5500선 출발

2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5569.67로 장을 열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지선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이어진다.

26년 3월 12일 코스피 시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9시 1분 기준 전일보다 40.28포인트 내린 5569.67을 기록했다. 시가는 5567.65로 시작해 장 초반부터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최근 1년 사이 최고치인 6347.41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점인 2284.72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현재 1479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시장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금리 추이와 환율 변동성 등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외국인 자금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방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078억 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고 기관 역시 382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급락을 방어하는 중이다.

시장 내부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수가 5500선에서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점이다. 1년 내 최저치와 최고치의 폭이 400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는 만큼 현재의 조정이 건전한 숨 고르기인지 혹은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를 두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린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장 초반 수급 불균형이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정 섹터에 집중된 매도세가 지수 전체의 하향 평준화를 이끌고 있으며 대형주 위주의 하락 폭이 지수 산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태다. 다만 기관의 순매수 전환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해 줄지가 변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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