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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기술 콘퍼런스인 BMA 2026에 참가해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을 포함한 위탁 개발 역량을 공개하고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파마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생산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바이오의약품 제조 콘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컨설팅 기업 아이마팩이 후원하는 행사로 3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500여 개 기업과 12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집결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력 홍보를 위한 단독 발표 세션을 가졌다.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은 11일 오후 에스-하이콘(S-HiCon,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을 활용한 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위탁 개발 서비스의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 현장에서는 실제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도전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공정 노하우가 상세히 다뤄졌다.
에스-하이콘은 2024년 시장에 출시된 플랫폼으로 고객사의 고농도 제형 물질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농도 제형은 기존 저농도 제품 대비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보관이나 운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개발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질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디벨롭픽(DEVELOPICK)과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를 포함해 총 9종의 위탁 개발 기술 플랫폼을 가동 중이다. 후보물질 임시 발현 플랫폼인 에스-초지언트(S-CHOsient) 등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 시장은 단순 생산을 넘어 초기 단계의 기술적 완성도가 사업 성패를 가르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별 요구에 최적화된 기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에스-하이콘은 약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농도를 높여야 하는 고난도 공정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플랫폼 기반의 표준화된 공정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상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해 초기 수주 단계부터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술 콘퍼런스와 병행해 열린 2026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파마 엑설런스 어워드(ABEA 2026)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바이오프로세싱 엑설런스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상식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기업 중 공정 개발과 물류, 공급망 관리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성과를 낸 곳을 평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 개발 기술력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및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초기 개발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 지원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탁생산 경쟁력은 위탁 개발 역량과 결합되어 사업 시너지를 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위탁생산 분야의 세계적 품질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태 지역 내 바이오 프로세싱과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 보여준 성과는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근거가 된다. 대규모 생산 설비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품질 관리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지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 개발 플랫폼의 다변화와 위탁생산의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싱가포르 현장에서 확인된 기술적 요구 사항들은 향후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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